항로 조정 불가피해진 韓 항공사들…대만 주변 中 훈련 탓
SBS Biz 오수영
입력2022.08.03 17:28
수정2022.08.03 17:45
[펠로시 의장 전용기 대만행 항로 (플라이트트레이더 캡처=연합뉴스)]
중국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 의장의 방문에 맞서 대만 주변에서 군사 훈련을 예고하면서 한국 항공사들이 일부 항공편의 항로 조정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중국 정부는 현지 시간으로 내일(4일) 정오부터 오는 7일 정오까지 대만 주변 6개 해·공역에서 실탄 사격을 포함하는 군사 훈련을 할 거라면서 항공기와 선박은 이 기간 동안 해당 해·공역에 진입하지 말라고 어제(2일) 통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내용은 중국의 항공 고시보로 공시됐고, 이에 따라 한국 정부도 같은 내용의 항공 고시보를 발령했습니다.
이에 국적 항공사들은 중국의 군사 훈련이 예정된 공역을 통과해왔던 일부 노선들의 항로를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항로 조정이 필요한 노선은 주로 태국,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사이 국가들을 오가는 항공편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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