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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넘어 6G로…2030년 6G 상용화될 듯"

SBS Biz 신채연
입력2022.08.03 17:14
수정2022.08.03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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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어드밴스드 (사진=연합뉴스)]

차기 5세대 이동통신(5G) 기술 국제 표준을 만드는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오늘(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글로벌이동통신표준화기구(3GPP)는 이달 중순 5G 어드밴스드(5G-Advanced)의 표준정의서인 '릴리즈 18' 제정작업에 돌입합니다.

5G 어드밴스드는 3GPP가 정의한 차세대 5G 기술 명칭입니다. 5G 표준의 진화 과정이자 6G로 가는 과도기 기술입니다.

박일수 LG유플러스 연구위원은 이날 "릴리즈 18은 내년 12월 종료될 예정"이라며 "2024년 이를 구체화하면 2~3년 후 상용화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3GPP는 무선통신 세대를 세분화하는 단계로 릴리즈를 사용합니다. 릴리즈 15~17은 5G 기술이 담겼고, 18~20은 5G 어드밴스드 기술이 담길 예정입니다.



릴리즈 18에는 인공지능(AI)과 기계학습을 5G에 적용하는 방안, 지능형 철도역사, 네트워크슬라이스 접속 진화 등 16가지 기술이 표준으로 적용됩니다. 이 경우 증강현실(AR)이나 가상현실(VR)로 영상 통화를 할 때 지도와 전달 메시지를 동영상으로 안내하는 서비스가 가능해집니다.

릴리즈 18 표준에는 한국의 삼성전자, LG전자, 한성대가 제안한 기술이 포함됩니다. 나라별로는 중국 업체가 제안한 기술이 6개로 가장 많이 포함됐습니다.

박 연구위원은 "현재 내용을 보완 중인 릴리즈 19에서도 지금까지 제안된 12개 기술 중 6개가 중국 기술"이라며 "실제로 통신 시장에서 중국 업체들이 많은 영향력을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3GPP는 오는 2028년에는 6G 표준을 정의한 릴리즈21을 제정할 예정이며 2030년에는 상용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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