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자 허리 휘는데 이자 장사로 성과급 잔치…4대 시중은행 임원 3년간 1천억원
SBS Biz 권준수
입력2022.08.03 11:14
수정2022.08.03 11:39

[앵커]
이렇게 부동산 시장을 붕괴시킬 정도로 금리 인상 여파가 크고, 특히 서민들은 이자 부담으로 허리가 휠 지경입니다.
그런데 이 와중에 시중은행들이 지난 3년간 임원진에게 1000억원 넘는 성과급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권준수 기자, 구체적으로 성과급이 얼마나 되나요?
[기자]
4대 시중은행에서 지난 3년 간 1047명의 임원이 1083억원을 탔습니다.
한 명당 평균 1억원 정도입니다.
은행 중에서는 우리은행이 455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뒤이어 신한은행 238명, 국민은행 218명, 하나은행 136명 순이었는데요.
전체 성과급 액수로 살펴봤을 때에도 우리은행이 347억 4천만원원으로 가장 많았고, 국민은행이 약 300억원으로 그 다음이었습니다.
국민은행의 한 임원은 재작년에만 12억원의 성과급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은행 임원진이 성과급을 받는 동안 시중은행 대출금리는 꾸준히 올랐는데요.
코로나가 본격화한 지난 2020년 5월 기준금리는 최저수준인 0.5%였지만 1년 사이 1.75%P 올랐습니다.
은행 대출금리도 가파르게 오르면서 서민들 이자부담도 가중되고 있습니다.
[앵커]
회사가 적정한 수익을 가져가는 거야 당연한데, 예대마진이 벌어지면서 이자장사 비판이 크잖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은행권의 연평균 가계대출 예대마진을 살펴보면 코로나 이전에는 1.5%P 수준이었습니다.
그런데 재작년부터 꾸준히 올라 올해 상반기에는 2.14%P까지 치솟았습니다.
금융당국에서도 예대금리 공시제도를 통해 은행권이 폭리를 취하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이유기도 한데요.
뒤늦게 은행권에서 예대마진을 줄이고 있는 모습이지만 시중은행들은 역대 최대 실적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4대 금융지주가 올해 상반기 거둔 이자이익만 17조 8600억원에 달합니다.
SBS Biz 권준수입니다.
이렇게 부동산 시장을 붕괴시킬 정도로 금리 인상 여파가 크고, 특히 서민들은 이자 부담으로 허리가 휠 지경입니다.
그런데 이 와중에 시중은행들이 지난 3년간 임원진에게 1000억원 넘는 성과급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권준수 기자, 구체적으로 성과급이 얼마나 되나요?
[기자]
4대 시중은행에서 지난 3년 간 1047명의 임원이 1083억원을 탔습니다.
한 명당 평균 1억원 정도입니다.
은행 중에서는 우리은행이 455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뒤이어 신한은행 238명, 국민은행 218명, 하나은행 136명 순이었는데요.
전체 성과급 액수로 살펴봤을 때에도 우리은행이 347억 4천만원원으로 가장 많았고, 국민은행이 약 300억원으로 그 다음이었습니다.
국민은행의 한 임원은 재작년에만 12억원의 성과급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은행 임원진이 성과급을 받는 동안 시중은행 대출금리는 꾸준히 올랐는데요.
코로나가 본격화한 지난 2020년 5월 기준금리는 최저수준인 0.5%였지만 1년 사이 1.75%P 올랐습니다.
은행 대출금리도 가파르게 오르면서 서민들 이자부담도 가중되고 있습니다.
[앵커]
회사가 적정한 수익을 가져가는 거야 당연한데, 예대마진이 벌어지면서 이자장사 비판이 크잖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은행권의 연평균 가계대출 예대마진을 살펴보면 코로나 이전에는 1.5%P 수준이었습니다.
그런데 재작년부터 꾸준히 올라 올해 상반기에는 2.14%P까지 치솟았습니다.
금융당국에서도 예대금리 공시제도를 통해 은행권이 폭리를 취하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이유기도 한데요.
뒤늦게 은행권에서 예대마진을 줄이고 있는 모습이지만 시중은행들은 역대 최대 실적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4대 금융지주가 올해 상반기 거둔 이자이익만 17조 8600억원에 달합니다.
SBS Biz 권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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