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뛰어 넘었다…SK하이닉스, 세계 최고층 238단 낸드 개발
SBS Biz 김성훈
입력2022.08.03 11:13
수정2022.08.03 11:35
[앵커]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238단의 낸드플래시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메모리 반도체 분야의 업황 부진 전망 속에서도 경쟁력을 먼저 확보했다는 평가입니다.
이 기술의 의미를 김성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SK하이닉스가 이번에 개발한 낸드플래시는 현존 최고층인 238단입니다.
메모리반도체인 낸드는 D램과 달리 전원이 꺼져도 데이터가 남습니다.
데이터를 저장하는 셀의 층수가 높을수록 더 많은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습니다.
지난달 경쟁사인 미국 마이크론이 232단을 내놨는데, 일주일 만에 이를 뛰어넘는 신제품을 개발하는데 성공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기존 176단보다 생산성은 34% 높아졌고, 데이터 전송 속도도 50% 더 빨라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최정달 SK하이닉스 부사장은 "원가, 성능, 품질 측면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현재 낸드플래시 시장의 단기 전망은 어둡습니다.
하반기 경기침체를 우려한 기업들이 비용절감과 투자 축소 등을 이유로 보유 재고를 우선 소진할 것이란 관측 때문입니다.
전망 악화 속에 지난달 낸드플래시 가격은 두 달 연속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이종환 / 상명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 : '고층으로 수직으로 높게 쌓았다' 그러면 가격도 낮추고요. 성능도 어느 정도 좋아지고 그만큼 경쟁력이 생기는 거거든요. 시장 변동 상황을 둔감하게 할 수 있다는 거죠.]
업계 1위인 삼성전자는 내년 상반기 200단 이상 제품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SK하이닉스는 이번에 개발한 제품을 내년 상반기부터 양산에 들어갑니다.
SBS Biz 김성훈입니다.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238단의 낸드플래시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메모리 반도체 분야의 업황 부진 전망 속에서도 경쟁력을 먼저 확보했다는 평가입니다.
이 기술의 의미를 김성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SK하이닉스가 이번에 개발한 낸드플래시는 현존 최고층인 238단입니다.
메모리반도체인 낸드는 D램과 달리 전원이 꺼져도 데이터가 남습니다.
데이터를 저장하는 셀의 층수가 높을수록 더 많은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습니다.
지난달 경쟁사인 미국 마이크론이 232단을 내놨는데, 일주일 만에 이를 뛰어넘는 신제품을 개발하는데 성공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기존 176단보다 생산성은 34% 높아졌고, 데이터 전송 속도도 50% 더 빨라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최정달 SK하이닉스 부사장은 "원가, 성능, 품질 측면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현재 낸드플래시 시장의 단기 전망은 어둡습니다.
하반기 경기침체를 우려한 기업들이 비용절감과 투자 축소 등을 이유로 보유 재고를 우선 소진할 것이란 관측 때문입니다.
전망 악화 속에 지난달 낸드플래시 가격은 두 달 연속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이종환 / 상명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 : '고층으로 수직으로 높게 쌓았다' 그러면 가격도 낮추고요. 성능도 어느 정도 좋아지고 그만큼 경쟁력이 생기는 거거든요. 시장 변동 상황을 둔감하게 할 수 있다는 거죠.]
업계 1위인 삼성전자는 내년 상반기 200단 이상 제품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SK하이닉스는 이번에 개발한 제품을 내년 상반기부터 양산에 들어갑니다.
SBS Biz 김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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