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매매 주택 10채 중 7채는 소형…역대 최고
SBS Biz 윤지혜
입력2022.08.03 10:59
수정2022.08.03 11:11
[서울의 아파트 (연합뉴스 자료사진)]
올해 상반기(1~6월) 서울에서 팔린 주택 10채 가운데 7채가 전용면적 60㎡ 이하의 소형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한국부동산원의 규모별 주택 매매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서울 주택 매매 총 3만 4천945건 가운데 전용 60㎡ 이하의 주택 매매는 2만 4천673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 전체 주택 매매에서 소형이 차지하는 비중이 70.6%로, 한국부동산원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6년 이래 상반기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서울 25개 구에서 전용면적 60㎡ 이하의 소형 주택 매매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도봉구(79.4%)였으며 이어 강서구(79.0%), 구로구(78.5%), 강북구(78.0%), 금천구(77.7%), 은평구(77.0%), 송파구(76.4%), 양천구(75.7%), 마포구(73.3%) 등의 순이었습니다.
특히 서울에서 소형 주택의 매매 비중 증가는 1인 가구의 가파른 증가세와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서울에서 1인 가구는 2010년 85만 4천606가구(전체의 24.4%)에서 지난해 148만 9천893가구(전체의 36.8%)로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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