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속도 20배로 높였다" 삼성이 공개한 '차세대 낸드' 기술은?

SBS Biz 신채연
입력2022.08.03 10:55
수정2022.08.03 15:17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현지시간 2일 미국 산타클라라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플래시 메모리 서밋 2022'에서 차세대 메모리 솔루션을 대거 선보였습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기업들과 고용량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보조기억장치)의 다양한 폼팩터와 스택 구조 기술 개발을 협력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페타바이트급의 스토리지 시스템 구현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페타바이트 스토리지는 최소한의 서버로 많은 양의 데이터를 처리하고 효율적인 서버 운영으로 에너지 사용도 최소화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메모리 인터페이스 '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Compute Express Link·CXL)를 적용한 '메모리 시맨틱 SSD' 기술도 개발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CXL 인터페이스를 적용한 메모리 시맨틱 SSD는 인공지능, 머신러닝 분야에서 일반 SSD보다 임의읽기 속도와 응답속도를 최대 20배까지 향상할 수 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개발한 차세대 메모리반도체 규격 'UFS 4.0' 메모리를 이달부터 양산할 계획입니다.

UFS 4.0 메모리는 고해상도 콘텐츠, 고용량 모바일 게임 등 신속한 대용량 처리가 필수인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우선 적용되며 모빌리티와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컨슈머 디바이스 영역에도 확대 적용될 예정입니다.

최진혁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솔루션개발실 부사장은 "폭발적인 데이터 증가는 업계에 큰 도전이 되고 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업계의 생태계 구축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삼성전자는 데이터의 이동, 저장, 처리, 관리 각 분야에 맞는 혁신적인 반도체 솔루션을 통해 인공지능, 머신러닝, 고성능 컴퓨팅 등 다양한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신채연다른기사
LS전선 구본규, 자회사 LS마린솔루션 대표 겸직
티웨이 제주행 항공기, 이륙 직후 기내 연기에 회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