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펠로시 방문한 대만에 경제 보복…대만 식품 수입 금지
SBS Biz 장가희
입력2022.08.03 10:45
수정2022.08.03 10:48
[지난 2일 밤 대만에 도착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 (AP=연합뉴스)]
중국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방문한 대만에 대해 사실상의 경제 보복 조치에 나섰습니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3일 이날부터 대만에 대한 천연 모래 수출을 관련 법률 규정에 근거해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천연 모래는 풍화작용 등 자연적 현상에 의해 형성된 모래로, 건축자재용, 철강재 제조 과정 등에서 쓰입니다.
중국 세관 당국인 해관총서는 대만산 감귤류 과일, 냉장 갈치, 냉동 전갱이의 수입을 3일부터 잠정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해관총서는 대만산 감귤에서 유해 물질이, 냉장 갈치와 냉동 전갱이의 포장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각각 검출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시기적으로 볼 때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에 대한 보복성 조치로 해석됩니다.
앞서 해관총서는 펠로시의 대만 방문 전날인 1일 밤 음료수 생산 기업 웨이취안과 과자류 생산 기업 궈위안이 등 100여 개 대만 기업의 식품에 대해 수입을 금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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