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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샤오펑-알리바바, 자율주행차 데이터센터 설립

SBS Biz 임선우
입력2022.08.03 06:40
수정2022.08.03 07:34

중국의 '테슬라 대항마'로 불리는 샤오펑이 알리바바와 함께 자율주행 개발을 위한 데이터센터를 설립합니다.

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샤오펑은 중국 북부에 '푸야오' 클라우드컴퓨팅 센터를 세우고, 주요 투자사인 알리바바의 기술을 활용해 자율주행 알고리즘을 설계할 계획입니다.

회사는 기존 7일이 걸렸던 자율주행 모델 교육 시간을 1시간 이내로 단축시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CNBC는 샤오펑이 치열한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1, 2위를 다투고 있는 테슬라와 비야디에 대응하기 위해 자율주행 카드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고 분석했습니다.

최근 샤오펑을 비롯한 중국 토종 전기차 업체들의 가파른 성장세가 눈에 띕니다.

이들 기업은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등에 업고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자국 고객들의 마음을 산 뒤, 본격적인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올 상반기 1년 전보다 두배가 많은 36만대 이상의 신재생에너지차가 유럽을 비롯해 세계 각국에 수출되는 등 빠르게 시장을 넓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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