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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11만명 넘어 105일만에 '최다'…지지부진 4차 접종

SBS Biz 문세영
입력2022.08.02 11:18
수정2022.08.02 14:55

[앵커]

코로나 확진자가 105일 만에 11만 명을 넘었고 위중증 환자도 300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50대를 비롯한 4차 접종률은 여전히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문세영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2일) 확진자 상황부터 먼저 설명해주시죠.

[기자]

오늘 0시 기준 신규확진자는 어제보다 6만 7,000명가량 늘어난 11만 1,78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1주일 전보다는 1.13배가량 늘어난 수치입니다.

켄타우로스 변이 확진자도 인도에서 입국한 2명이 추가돼 총 9명으로 늘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282명으로 어제보단 소폭 줄었지만 최근 200명대 후반을 유지하는 등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앵커]

방역상황이 계속 안좋아지는 데 4차 접종은 여전히 지지부진하다구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0시 기준 60세 이상 접종률은 38% 정도지만, 50대는 접종률 5% 정도였습니다.

60대 사전접종 예약률이 40.3%인 것에 비해 50대 예약률은 현저히 낮은 11.2%로, 10명 중 한 명꼴로만 예약을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40대 이하와 50대의 치명률이 0.01%와 0.04%로 4배나 차이가 난다고 하지만 정작 접종대상자들은 최근 우세종의 치명률이 낮은데다 추가 접종에 대한 부담으로 접종을 꺼리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앵커]

확진자들이 다시 증가하면서 감기약 매출이 늘고 있다고요?

[기자]

오미크론이 기승을 부리던 지난 1분기에 감기약 매출이 급증했던 것처럼, 이번 2분기에도 주요 제약사의 감기약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었습니다.

대표적으로 유한양행의 코푸시럽과 코푸정의 올 2분기 매출액은 약 73억 원가량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154.2% 늘었습니다.

보령의 진해거담제 용각산은 42% 증가한 36억 원의 매출을, 대웅제약의 해열진통제 이지엔6 매출도 45% 늘었습니다.

통상 2분기는 감기약 매출이 높은 시기가 아니지만, 일부 감기약 제품은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이 이미 지난해 연간 매출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앵커]

문세영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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