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숨통 트이나…지난달 자동차 판매량 반등
SBS Biz 안지혜
입력2022.08.02 05:43
수정2022.08.02 13:28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지난달 모처럼 웃었습니다. 반도체 공급부족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악재를 딛고 판매가 늘었기 때문인데요. 산업계 소식부터 밥상물가까지 안지혜 기자와 살펴보겠습니다. 지난달 국내 완성차 업체들 자동차가 많이 팔렸다고요?
그렇습니다.
5개월 만에 판매가 증가세로 돌아선 건데요.
지난달 현대차, 기아, 한국지엠 등 국내 5개 완성차업체의 판매량이 1년 전보다 6.9% 증가한 66만 5천여 대로 집계됐습니다.
실적을 주도한 건 국내보단 해외였습니다.
국내 판매량이 12만 2천여 대로 1.1% 줄었지만, 해외 판매량이 54만 3천여 대로 8.9% 늘면서 전반적인 증가세를 이끌었습니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점차 완화하면서 판매에도 다소 숨통이 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렇게 되면서 5개 사 총판매량은 지난 2월 이후 5개월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회사별로 보면 어땠습니까?
네, 5개 사 모두 해외 판매가 늘었는데요.
내수의 경우, 기아와 쌍용차가 증가했지만 현대차와 한국GM, 르노코리아차는 줄어서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회사별 총판매량은 르노코리아가 51.1% 증가해 가장 크게 늘었고, 한국GM 35.7%, 쌍용차 31.8%, 기아 6.3%, 현대차 4.0% 순이었습니다.
그렇군요. 밥상물가 소식도 알아보죠. 올들어 가격 오른다는 뉴스 참 많이 전해드린다는데, 이번엔 가공식품이라고요?
맞습니다.
롯데제과가 어제(1일)부터 햄과 베이컨, 소시지 등 일부 제품 가격을 평균 9% 올렸습니다.
대표 제품인 의성마늘 김밥속햄이 2,990원에서 3,280원으로, 롯데비엔나가 7,980원에서 8,980원으로 각각 올랐는데요.
올들어 원료육 가격이 지난해보다 45% 이상, 다른 부재료도 70%까지 오르면서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다는게 회사 측 설명입니다.
여름 성수기를 맞은 아이스크림 가격도 예외는 아닙니다.
빙그레가 지난 3월에 이어 일부 아이스크림의 소매점 판매가격을 또 올렸는데, 이번엔 붕어싸만코와 빵또아입니다.
1천 원에서 1,200원으로 각각 20% 인상됐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앞으로 곡물 수입단가가 더 높아질 예정이라서요.
조만간 제과제빵 제품의 가격인상도 불가피해 보입니다.
그런가하면 삼성전자가 '사람 없는 공장'을 도입한다고요?
네, 삼성전자가 지난달 무인공장 도입을 추진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F를 통해 이르면 오는 2030년, 생산공정 100%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하고 실현 가능성 역시 점검할 계획인데요.
앞으로 심화할 인력난에 대응키 위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인건비를 줄이는 등 생산비 절감 목적과도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안지혜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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