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상어 포토존'…용산 이마트, 동물학대 논란
SBS Biz 엄하은
입력2022.08.01 15:24
수정2022.08.01 17:30
[서울의 한 이마트에서 진행한 '상어 포토존' 이벤트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이마트가 일부 매장에서 죽은 상어를 전시한 뒤 포토존 마케팅을 펼쳐 논란입니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용산점은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수산물 코너에 죽은 상어를 전시하고 포토존 이벤트를 열었습니다.
해당 상어는 판매용이 아닌 포토존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죽은 상어 옆에는 캐릭터 핑크퐁의 '아기상어' 이미지도 첨부돼 있었습니다.
해당 전시는 일부 네티즌 사이에서 동물 학대 논란으로 번졌습니다. "식용과 판매 목적이 아닌데 굳이 죽은 상어를 전시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라는 누리꾼들의 부정적인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이마트 용산점은 논란이 커지자 해당 이벤트를 홍보하는 SNS 게시물을 삭제하고, 상어 전시 또한 지난 주말 철수했습니다.
이마트 측은 "전시 및 매장 운영에 있어 고객들의 정서를 헤아리지 못한 점에 사죄드린다"며 "고객 의견을 경청하여 고객 입장에서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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