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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 '1,800원대' 보인다…한달 새 휘발유 247원 내려

SBS Biz 신성우
입력2022.08.01 09:43
수정2022.08.01 14:06

[SBS BIZ 자료 사진]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이 약 5달 만에 처음으로 1800원대에 진입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전국 주유소 판매가격이 어제(31일) 기준, 리터당 휘발유 1897.3원, 경유 1982.6원을 기록했다고 발혔습니다.

이는 유류세 인하 폭 확대 시행 이전일인 지난 6월 30일에 비해 리터당 휘발유 247.6원, 경유 185.1원 각각 하락한 가격입니다.

유류세 인하 폭 확대와 함께 국제 석유 제품 가격이 내린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난달 첫째주부터 넷째주까지 국제 휘발유 가격은 배럴당 약 14달러 내렸고, 국제 경유 가격은 배럴당 약 13달러 하락했습니다.

국제 석유 제품 가격의 국내 가격 반영 시차는 약 2주 정도이기 때문에 향후 전국 주유소 판매가격이 더 인하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유사의 주유소 공급 가격도 지속적으로 하락 추세에 있습니다. 어제 기준 지난 6월 30일 대비 휘발유와 경유 모두 리터당 300원 이상 인하해 공급하고 있습니다.

산업부는 국내 가격 일일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매주 정유, 주유업계와 점검회의를 개최해 가격 인하를 독려하는 등 유류세 인하 실효성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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