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많던 싸이 '흠뻑쇼', 이번엔 무대 철거 사망 사고
SBS Biz 조슬기
입력2022.08.01 08:53
수정2022.08.01 13:36
[7월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가수 싸이의 콘서트 '싸이흠뻑쇼 2022'에서 관객들이 공연을 즐기고 있다.(연합뉴스 자료사진)]
'싸이 흠뻑쇼'가 열렸던 콘서트장에서 조명탑 철거 작업을 하던 20대 외국인 남성이 추락해 숨졌습니다.
싸이 소속사 피네이션(P NATION) 측은 지난달 31일 늦은 오후 공식입장을 통해 "이날 31일 오후 3시 50분경, 강원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외주 스태프가 안타까운 목숨을 잃었다. 고인은 몽골 국적의 20대 남성으로 무대 구조물을 제작하는 A외주업체에 고용된 분이었다"고 알렸습니다.
해당 외주업체 직원은 전날 강릉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싸이의 '흠뻑쇼' 공연 후 조명탑 철거 작업을 하다가 15미터 아래로 떨어지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사고 직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고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피네이션 측은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고인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 또한 유족 분들에게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땀 흘리시는 스태프의 노력을 너무도 잘 알고 있기에 이번 사고가 더욱 비통할 따름이다. 고인의 마지막 길을 최선을 다해 돌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더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대책 및 재발 방지에 책임감 있는 자세로 임하겠다. 다시 한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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