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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휘발유 가격 4주째 하락세…이번 주에만 L당 75.4원 내려

SBS Biz 임종윤
입력2022.07.30 09:19
수정2022.07.30 09:23


이달 1일부터 유류세 인하 폭이 37%로 확대되고 국제 유가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국내 휘발유와 경유의 가격도 4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오늘(3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7월 셋째 주(24∼28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75.4원 내린 L(리터)당 1937.7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5월 첫째 주부터 8주 연속으로 오르다가 이달 들어 유류세 인하 폭 확대(30%→37%)와 국제 석유제품 하락세의 영향으로 4주 연속 내려 지난 28일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1천916.88을 기록해 유류세 추가 인하 직전인 지난달 30일(2천144.9원)과 비교하면 4주 새 228.02원 내렸습니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73.2원 내린 L당 1천993.7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79.1원 떨어진 1천879.9원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가 L당 평균 1천945.1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1천914.9원으로 가장 저렴했습니다.

이번 주 경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57.0원 내린 L당 2천15.5원을 나타내 지난달 30일(2천167.66원)과 비교해 169.2원 떨어졌습니다.

경유 가격이 2천원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약 두 달 만입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다음 주에도 하락세를 이어가되 하락 폭은 다소 둔화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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