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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리 이어 강방천도 차명 투자 의혹…금감원 제재 착수

SBS Biz 권세욱
입력2022.07.29 17:54
수정2022.07.29 18:42

[앵커] 

가치투자 전도사로 알려진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이 차명투자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오늘(29일) 깜짝 은퇴 선언을 발표했지만 앞서 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에 이어 또 불명예 퇴진 가능성이 커졌는데요. 

권세욱 기자, 강방천 회장이 받고 있는 의혹, 어떤 내용인가요? 

[기자] 

자기 매매 의혹인데요.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1월 에셋플러스자산운용에 대한 수시검사를 실시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강 회장이 1대 주주이자 딸이 2대 주주로 있는 공유 오피스 업체에 본인 자금을 대여한 뒤 법인 명의로 주식 투자한 것을 파악했습니다. 

금감원은 이러한 행위를 일종의 차명 투자로 보고 있는데요. 

자기 계정으로 주식을 사고팔아야 하는 자본시장법상의 자기매매 제한을 위반했다는 것입니다. 

금감원은 지난해 말 검사를 마친 후 올 초부터 법리 검토에 들어갔고 제재심의위원회에 안건을 올리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앵커] 

강방천 회장 입장은 어떻습니까? 

[기자] 

강방천 회장은 통화에서 해당 사안이 제재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자기매매라면 손익이 강 회장 자신에게 귀속돼야 하는데 법인으로 들어간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금감원은 해당 법인의 대주주가 강 회장이기 때문에 결국 손익이 나면 강 회장에게 귀속된다는 판단을 갖고 있습니다. 

강 회장이 회사 홈페이지를 통한 특별 서신으로 전격적인 경영 일선 퇴진 소식을 전하며 그 배경을 놓고 의구심이 커졌는데요. 

금감원은 조만간 강 회장에게 제재 조치 안을 통보할 예정입니다. 

양측의 다툼은 이르면 다음 달 열릴 제제심에서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SBS Biz 권세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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