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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암물질·악취·부실 샌드위치까지…스타벅스 연이은 논란

SBS Biz 전서인
입력2022.07.29 11:16
수정2022.07.29 11:58

[앵커]

증정용 가방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돼 논란을 빚었던 스타벅스가 결국 잘못을 인정하고 고개를 숙였죠.

이번 일로 승승장구하던 스타벅스가 휘청이고 있습니다.

그동안 문제가 됐었던 논란들도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여론이 심상치 않습니다.

전서인 기자, 이번 일로 그동안의 스타벅스 논란이 다시 재조명되고 있어요?

[기자]

이번 '서머 캐리백' 논란은 지난 5월 오징어 냄새가 난다는 민원으로 시작됐습니다.

스타벅스의 '악취 논란'은 처음이 아니었는데요.

한 달 앞선 4월에는 종이 빨대에서 휘발유 냄새가 난다는 민원이 나와 전량 회수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고, 악취 문제는 아니지만 샌드위치가 부실하다는 논란도 있었습니다.

이전까지 스타벅스는 "문제가 없다"라는 식으로 대응을 했지만, 이번 발암물질 검출로 전반적인 스타벅스의 품질 관리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어제 스타벅스의 사과에 대한 반응은 어떤가요?

[기자]

여론은 여전히 냉담합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관련 단체소송을 진행하면 참여할 것"이라며 "알고도 행사를 강행한 것은 문제가 있다"는 반응이 많습니다.

또 서울 YMCA는 "즉시 전량 회수해 폐기하고, 보상안도 소비자 입장이 아닌 스타벅스를 계속 이용하도록 강요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지난해 스타벅스코리아의 최대주주가 된 이마트도 비난 여론에서 자유롭지 않습니다.

공교롭게도 지난해부터 품질 논란이 잦아지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이마트가 수익성을 중시하면서 품질관리에 소홀한 것 아니냐'는 반응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SBS Biz 전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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