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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주 내로 유행 정점"…속도 내는 치료제 임상

SBS Biz 문세영
입력2022.07.28 17:53
수정2022.07.28 18:47

[앵커] 

오늘(28일) 발표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만 명대로, 전날 10만 명을 넘어선 것보다는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대국민 간담회를 열었는데, 확산세가 1~2주 내로 정점을 찍고 가라앉을 거란 진단도 나왔습니다. 

문세영 기자, 오늘 확진자 상황부터 먼저 설명해주시죠. 

[기자] 

오늘 0시 기준 신규확진자는 어제보다 1만 명 넘게 줄어든 8만 8,38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어제 약 100일 만에 10만 명을 넘은 뒤 하루 만에 다시 8만 명대로 내려왔는데요.

다만 1주일 전보다는 1만 7,000명가량 늘어난 수준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어제보다 19명 늘어 200명 가까이까지 늘었습니다. 

지난주 평균이 100명대 초반이었으니까 한주 만에 거의 두배 수준으로 늘어난 겁니다. 

[앵커] 

오늘 정부가 전문가들과 함께 대국민 간담회를 했던데요.

어떤 이야기가 나왔습니까? 

[기자] 

우선 이번 재유행 정점 시기가 조만간 올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정재훈 /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이번 주 유행 증가 속도가 많이 감소했습니다. 1주~2주 내에 정점에 도달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재유행에도 거리두기를 도입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습니다. 

[정재훈 /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사회적 거리두기가 어느 정도의 효과는 있습니다. 하지만 이 정도의 효과를 얻기 위해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심각한 (경제적) 손실, 아이들의 학력 손실 (비용이 너무 큽니다.)] 

[앵커] 

그런 와중에 좀 역설적인데, 확진자가 늘어서 제약사들의 치료제 개발이 빨라졌다면서요? 

[기자] 

특히 경증 치료제를 개발하는 현대바이오, 제넨셀, 이뮨메드 등이 임상 환자가 늘었다고 전했습니다. 

5~6월에 비해 2배에서 많게는 4배까지 모집 속도가 빨라진 상황인데요.

하지만 중증 치료제를 개발 중인 회사들 상황은 좀 다릅니다. 

GC녹십자웰빙, 대웅제약, 동화약품이 대표적인데, 확진자는 늘었지만 위중증 환자는 크게 늘지 않아서 임상 환자 모집이 여전히 어려운 상태입니다. 

[앵커] 

문세영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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