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서머 캐리백' 발암물질 검출 인정…"진심으로 송구"
SBS Biz 전서인
입력2022.07.28 17:52
수정2022.07.28 18:47
[앵커]
스타벅스에서 증정용으로 나왔던 가방에서 발암 물질이 검출되며 논란이 됐었죠.
논란 일주일 만에 스타벅스코리아가 사과문을 내놨는데, 증정 행사가 한창 진행될 때 이미 발암물질 검출 자료를 확보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서인 기자, 스타벅스가 밝힌 사건 경위는 어떻게 됩니까?
[기자]
스타벅스코리아는 5월 말 이미 1급 발암물질인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된다는 자료를 제조사로부터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때 유해물질이 없다는 제조사의 결과만 확인하고 폼알데하이드의 검출은 7월 초가 돼서야 알아차렸다는 게 스타벅스 측 설명입니다.
그런데 증정 행사는 7월 초에 문제를 파악한 후에도 계속 진행됐는데, 스타벅스코리아는 "제조사와 자체 교차 검증 때문"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검사 결과, 개봉 전 캐리백에서는 1㎏당 최대 724㎎의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됐고, 개봉 2개월 후에 검출된 수치도 최대 559㎎에 달했습니다.
침구류 등에서는 안전 기준을 훌쩍 넘긴 수치지만, 현행법상 가방은 안전기준 대상이 아닙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이유를 막론하고 송구하다"며 고객 보상안을 내놨는데요.
제품 소지 고객들에 한해 새로 제작된 증정품으로 교환해주거나 스타벅스 3만 원 권을 제공하기로 했고, 이와 별도로 음료 쿠폰 3잔은 그대로 다음 달까지 제공합니다.
[앵커]
국가기술표준원도 이번 사태를 조사하겠다고 밝혔죠?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오늘(28일) 이 제품 사고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스타벅스코리아에게 자료를 받아 유해물질 관련 실험 실시 등 경위 조사를 할 계획입니다.
국표원은 "제품 결함이 확인되는 경우 즉시 리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SBS Biz 전서인입니다.
스타벅스에서 증정용으로 나왔던 가방에서 발암 물질이 검출되며 논란이 됐었죠.
논란 일주일 만에 스타벅스코리아가 사과문을 내놨는데, 증정 행사가 한창 진행될 때 이미 발암물질 검출 자료를 확보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서인 기자, 스타벅스가 밝힌 사건 경위는 어떻게 됩니까?
[기자]
스타벅스코리아는 5월 말 이미 1급 발암물질인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된다는 자료를 제조사로부터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때 유해물질이 없다는 제조사의 결과만 확인하고 폼알데하이드의 검출은 7월 초가 돼서야 알아차렸다는 게 스타벅스 측 설명입니다.
그런데 증정 행사는 7월 초에 문제를 파악한 후에도 계속 진행됐는데, 스타벅스코리아는 "제조사와 자체 교차 검증 때문"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검사 결과, 개봉 전 캐리백에서는 1㎏당 최대 724㎎의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됐고, 개봉 2개월 후에 검출된 수치도 최대 559㎎에 달했습니다.
침구류 등에서는 안전 기준을 훌쩍 넘긴 수치지만, 현행법상 가방은 안전기준 대상이 아닙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이유를 막론하고 송구하다"며 고객 보상안을 내놨는데요.
제품 소지 고객들에 한해 새로 제작된 증정품으로 교환해주거나 스타벅스 3만 원 권을 제공하기로 했고, 이와 별도로 음료 쿠폰 3잔은 그대로 다음 달까지 제공합니다.
[앵커]
국가기술표준원도 이번 사태를 조사하겠다고 밝혔죠?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오늘(28일) 이 제품 사고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스타벅스코리아에게 자료를 받아 유해물질 관련 실험 실시 등 경위 조사를 할 계획입니다.
국표원은 "제품 결함이 확인되는 경우 즉시 리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SBS Biz 전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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