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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자 98일 만에 10만 명 넘어…방역 일부 강화

SBS Biz 임종윤
입력2022.07.27 11:19
수정2022.07.27 12:45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다시 10만 명을 넘었습니다. 해외유입 확진자도 500명을 넘으면서 역대 최대 규모로 늘었습니다. 정부는 유증상자에 대한 휴가와 학원의 온라인 수업을 적극 권고하는 등 낮은 단계의 방역 강화 조치에 나섰습니다. 임종윤 기자, 신규확진자가 10만 명을 넘었네요?
 

오늘(27일) 0시 기준 신규확진자는 어제보다 9백 명 넘게 늘어난 10만 28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하루 확진자가 10만 명을 다시 넘은 건 지난 4월 20일 이후 98일 만인데요.

1주일 전에 비해 1.31배, 2주 전에 비해 2.49배로 더블링 현상은 주춤해졌지만, 한 달 전에 비해서는 거의 10배 수준으로 늘어난 상황입니다.

위중증 환자도 전날보다 9명 늘어난 177명을 기록해 전주 대비 1.8배 수준으로 늘었고, 사망자는 8명 늘어난 25명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해외에서 유입된 확진자도 크게 늘었다고요?
오늘 0시 기준 해외 유입 확진자는 전날보다 179명이나 늘어난 532명으로 집계됐는데요.

2020년 1월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최대 규모이고 종전 최대치였던 지난 20일의 427명보다 100명 이상 많습니다.

입국자 격리면제, 국제선 항공편 증편 등으로 입국 규제가 완화된 이후 해외 유입 사례는 6월 24일부터 한 달 넘게 세 자릿수를 나타내고 있는데요.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을 맞아 입국자 수가 크게 늘고 해외여행을 갔다가 감염돼 돌아오는 사례도 많아 해외 유입 사례 증가가 두드러지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금의 자율방역으로 괜찮을까요?
정부가 일부 방역조치를 강화했습니다.
 

우선 공직사회를 대상으로 휴가 복귀 시 신속항원 검사를 실시하도록 했습니다.

또 가족돌봄휴가자에게 하루 5만 원씩을 최대 열흘까지 긴급 지원하기로 했으며, 여름 방학 기간 학생들이 많이 다니는 학원에 대해서는 원격 수업 전환을 적극 권고했습니다.

영화관, 공연장, 체육시설 등 문화시설에 대해서는 시설 이용자의 방역수칙 준수를 유도하기 위해 방역지원 인력을 투입하고, 유동 인구가 많은 대형유통시설에 대해서는 현장 점검에 나설 계획입니다.

[앵커]

임종윤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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