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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가격표 앞자리 바뀌었다…더 내릴까?

SBS Biz 신성우
입력2022.07.26 17:44
수정2022.07.26 19:01

[앵커] 

'세금 낮췄다는데도 기름값은 왜 안 떨어지나?' 

체감 안 된다는 불만이 적지 않았는데, 최근 들어 기름값 표지판 앞자리가 2에서 1로 바뀌는 곳이 한두 곳씩 생기고 있습니다. 

자고나면 물가가 오르는 상황에서 그나마 다행이다 싶습니다. 

신성우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김현희 / 서울특별시 강서구 : 최근 들어 가격이 조금 떨어진 것 같긴 합니다. 한번에 10만 원 넣고 일주일 갔으면, 지금은 일주일 반 정도, 그 정도.]

경유가는 1,800원대, 휘발유 가격은 1,700원대 주유소도 다시 등장했습니다. 

[조경일 / 인천광역시 서구 : 2,000원, 2,200원 선까지 올라갔을 때는 거의 운행을 안 하는….]

전국 국내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936.62원으로 두 달여 만에 앞자리를 바꿨습니다. 

유류세를 낮춘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된 것으로 풀이되는데, 시행일이었던 이달 1일과 비교하면 유종에 따라 140원에서 190원 정도 낮아졌습니다. 

2주 정도의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10달러 정도 떨어진 것도 영향을 줬습니다. 

다행히 앞으로의 전망도 안정적입니다. 

[정준환 /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산업연구본부장 : 평균적으로 봤을 때는 100달러에서 105달러 정도 사이로 하반기 평균 유가가 결정되지 않을까…. (국내 가격이) 이번 주는 지난주보다 조금 더 떨어질 것 같고요.]

국제 석유 제품 가격 하락세가 이어진 만큼 당분간 1,800원대 주유소를 더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SBS Biz 신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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