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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갤럭시워치6' 등 모바일 기기 신제품에 중국 OLED 패널을 탑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업계 복수 관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업체 BOE에 내년 하반기 출시할 '갤럭시워치6' 패널 생산을 정식 요청하고, 개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현재 삼성전자는 공정 방식과 패널 굵기, 완제품 검증 시점 등 생산 일정을 BOE와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동안 '갤럭시워치5' 등 기존 삼성전자의 스마트워치는 중국 업체가 아닌 삼성디스플레이가 패널 생산을 담당해왔습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삼성디스플레이 뿐 아니라 중국 BOE가 '갤럭시워치' 시리즈 패널 개발 거래처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더블폰 등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탑재할 OLED 패널 제작도 중국 BOE와 계약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폴더블폰에 탑재될 중국산 스마트폰 패널 비중은 크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갤럭시A13, 23 등 자사 중저가폰 모델에 한해서만 중국 디스플레이업체의 패널을 사용해왔는데, 플래그십폰과 워치 시리즈 등으로 거래선을 늘리게 된 모습입니다. 

삼성 측은 전세계 부품 공급망 위기 등을 반영한 거래처 다변화 차원이라는 설명입니다. 또 중국 BOE와 거래를 검토 중인건 맞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신작 제품과 사업, 거래 관련 내용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는 사안"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삼성전자는 다음달 10일 2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로 진행되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Z폴드4, 플립4, 갤럭시워치5 시리즈를 공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