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이상민 장관이야말로 '행정쿠데타' 같은 발상…대통령, 대국민 사과 해야"
SBS Biz 박연신
입력2022.07.26 11:25
수정2022.07.26 11:39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연합뉴스 자료사진)]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경찰국 신설 논란을 놓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야말로 '행정쿠데타'같은 발상을 보여주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26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장관이 최근 경찰서장 회의를 '하나회의 12·12쿠데타'에 빗댄 것을 비판하며 "정부가 입법예고 기간을 4일만 갖는 등 전광석화처럼, 군사작전 치르듯 경찰국 신설을 서두르고 있다. 무엇이 두렵나"고 말했습니다.
이어 박 원내대표는 "대통령은 이런 국정혼란을 일으킨 것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해달라"며 "대통령이 결자해지를 하고서 국민의 민생을 살피는 일에 집중해달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대통령이 두 번에 걸쳐 국기문란을 말했다. 그런데 국기문란을 자초한 사람은 바로 대통령과 정부"라며 "이를 왜 경찰 탓으로 돌리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이 장관의 '하나회' 발언에 대해서도 "대한민국을 40년전으로 돌리는 사고"라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이 장관의 책임을 물을 계획이 있느냐'라는 질문에 박 원내대표는 "법적 대응이 가능한 부분이 있는지, 국회에서 어떤 절차적 대응이 가능한지 살피며 정면 대응해 나가겠다"며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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