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금싸라기' 용산정비창 국제업무지구로, 6천가구 청약전략은?
SBS Biz 이한나
입력2022.07.26 11:18
수정2022.07.26 11:58
[앵커]
부동산 이야기로 이어가 보겠습니다.
서울의 마지막 금싸라기 땅이라는 별명이 붙은 곳이 있죠.
용산 정비창의 개발 청사진이 나왔습니다.
서울시는 이 일대를 '융복합 국제도시'로 만들겠단 구상인데요.
문재인 정부에서 발표했던 1만가구 공급은 물 건너갔다는 분석입니다.
이한나 기자, 융복합 국제도시, 사실 좀 추상적인데 구체적으로 뭘 한다는 건가요?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용산정비창 일대를 글로벌 도시경쟁력과 기술혁신을 선도하는 새로운 중심지로서의 '용산국제업무지구'로 만들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부지는 약 50만㎡로, 여의도 공원의 두 배, 서울광장의 40배에 이르는데, 2013년 도시개발사업이 최종 무산된 이후 10년째 방치돼왔습니다.
서울시는 이곳에 일자리·주거·여가·문화 등 다양한 기능이 들어간 공간을 만들 계획인데요.
이를 위해 서울시 최초로 '입지규제최소구역' 지정을 통해 법적 상한 용적률 1500%를 넘는 초고층 건물이 들어서도록 할 예정입니다.
전체 부지의 70% 이상은 업무·상업 등 비주거 용도로 채우고, 도로·공원·학교 등은 40% 수준으로 정했습니다.
지구 녹지율은 50% 이상 확보해 대규모 중앙공원과 철도부지 쪽 선형공원 등 녹지생태공간을 곳곳에 조성합니다.
또 미래항공교통(UAM) 등과 GTX, 지하철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연계해 용산이 서울도심과 강남으로, 인천공항과 수도권 전역으로 연결되는 교통거점으로 만들 구상입니다.
[앵커]
개발은 언제부터 시작되나요?
[기자]
서울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도시개발구역 지정과 개발계획을 수립하고요.
2024년 하반기에 기반시설을 착공한 후, 2025년 앵커부지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공공기관인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코레일이 공동사업시행자를 맡아 단계적·순차적으로 추진하게 되고요.
공공이 약 5조원의 재원을 투자해 부지 조성과 인프라 구축을 먼저 하고, 민간에서 개별 부지별로 하나씩 완성해가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앵커]
그런데 전 정부에서 나왔던 8.4대책 등을 보면 이 지역에 1만 가구 공급 계획이 있었어요.
이건 어떻게 되나요?
[기자]
서울시는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이곳에 6천가구의 주택을 공급키로 했습니다.
6천가구 중 25% 정도는 임대주택, 나머지 75%는 민간이 분양하는데, 특히 6천 호중에선 1천가구는 오피스텔로 공급한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8.4대책을 통해 공공 임대아파트를 중심으로 1만가구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은 사실상 백지화된 셈입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부동산 이야기로 이어가 보겠습니다.
서울의 마지막 금싸라기 땅이라는 별명이 붙은 곳이 있죠.
용산 정비창의 개발 청사진이 나왔습니다.
서울시는 이 일대를 '융복합 국제도시'로 만들겠단 구상인데요.
문재인 정부에서 발표했던 1만가구 공급은 물 건너갔다는 분석입니다.
이한나 기자, 융복합 국제도시, 사실 좀 추상적인데 구체적으로 뭘 한다는 건가요?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용산정비창 일대를 글로벌 도시경쟁력과 기술혁신을 선도하는 새로운 중심지로서의 '용산국제업무지구'로 만들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부지는 약 50만㎡로, 여의도 공원의 두 배, 서울광장의 40배에 이르는데, 2013년 도시개발사업이 최종 무산된 이후 10년째 방치돼왔습니다.
서울시는 이곳에 일자리·주거·여가·문화 등 다양한 기능이 들어간 공간을 만들 계획인데요.
이를 위해 서울시 최초로 '입지규제최소구역' 지정을 통해 법적 상한 용적률 1500%를 넘는 초고층 건물이 들어서도록 할 예정입니다.
전체 부지의 70% 이상은 업무·상업 등 비주거 용도로 채우고, 도로·공원·학교 등은 40% 수준으로 정했습니다.
지구 녹지율은 50% 이상 확보해 대규모 중앙공원과 철도부지 쪽 선형공원 등 녹지생태공간을 곳곳에 조성합니다.
또 미래항공교통(UAM) 등과 GTX, 지하철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연계해 용산이 서울도심과 강남으로, 인천공항과 수도권 전역으로 연결되는 교통거점으로 만들 구상입니다.
[앵커]
개발은 언제부터 시작되나요?
[기자]
서울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도시개발구역 지정과 개발계획을 수립하고요.
2024년 하반기에 기반시설을 착공한 후, 2025년 앵커부지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공공기관인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코레일이 공동사업시행자를 맡아 단계적·순차적으로 추진하게 되고요.
공공이 약 5조원의 재원을 투자해 부지 조성과 인프라 구축을 먼저 하고, 민간에서 개별 부지별로 하나씩 완성해가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앵커]
그런데 전 정부에서 나왔던 8.4대책 등을 보면 이 지역에 1만 가구 공급 계획이 있었어요.
이건 어떻게 되나요?
[기자]
서울시는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이곳에 6천가구의 주택을 공급키로 했습니다.
6천가구 중 25% 정도는 임대주택, 나머지 75%는 민간이 분양하는데, 특히 6천 호중에선 1천가구는 오피스텔로 공급한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8.4대책을 통해 공공 임대아파트를 중심으로 1만가구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은 사실상 백지화된 셈입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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