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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병원 찾는 횟수 'OECD 1위'…기대수명 3년 늘어

SBS Biz 이광호
입력2022.07.26 10:06
수정2022.07.26 13:59


우리나라 국민들이 의사들에게 진료를 받은 횟수가 OECD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오늘(26일) OECD 보건통계를 분석해 지난 2020년 기준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의사에게 외래 진료를 받은 횟수가 연간 14.7회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OECD 국가 중 가장 많은 수치였으며, 연간 진료 횟수가 10회를 넘는 경우도 슬로바키아(10.1회)와 일본(12.4회) 등 3개 국가에 그쳤습니다. 

OECD 평균은 5.9회로 우리나라의 병원 방문 횟수가 2.5배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병원을 많이 찾는 만큼 약 소비도 많았습니다. 

1인당 의약품 판매액은 2020년 구매력평가환율(PPP) 기준 760.9달러로, 벨기에와 독일에 이어 3위를 기록했습니다. 

구매력평가환율이란, 각 국가의 물가 수준 등을 감안해 해당 국가별 실제 구매력을 나타낸 수치입니다. 

환자는 많은데 의사는 적어…고소득의 원천?
병원을 찾는 환자는 많았는데, 2020년 기준 한의사를 포함한 우리나라 임상 의사 수는 인구 1000명당 2.5명에 그쳤습니다. 

OECD 국가 중 멕시코(2.4명)에 이어 두 번째로 적은 수치였고, OECD 평균인 3.7명보다 한참 낮았습니다. 

간호인력의 수 역시 1000명당 8.4명으로 OECD 평균인 9.7명보다 적었고, 간호인력 중 간호사의 수 역시 4.4명으로 OECD 평균인 8명보다 적었습니다. 
[봉직의 소득 추이 / 자료=보건복지부]

다만 의사와 간호사의 구매력평가환율 기준 소득은 모두 높았는데, 의사(전문의)는 개원의 기준 30만3007.3달러로 OECD 국가 중 1위를 차지했고, 간호사는 5만2766달러로 역시 평균에 비해 높았습니다. 

봉직의 역시 개원의보다 정도의 차이가 있었을 뿐 고소득을 올리는 양상은 비슷했습니다. 

다만 평균 임금근로자 소득과 비교하면 개원의가 7.1배, 간호사는 1.2배로, 의사는 OECD 평균(4.6배)에 비해서도 크게 높았지만 간호사는 OECD 평균과 비슷했습니다. 

흡연·음주 장기 감소…기대수명 올라
기대 수명은 2020년 기준 83.5세로, 10년 전인 2010년보다 3.3세 늘었습니다. 
[기대수명 추이 / 자료=보건복지부]

2019년에서 2020년 사이 코로나19로 OECD 평균 수명이 81세에서 80.5세로 줄었지만, 우리나라는 83.3세에서 0.2세 오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다만 자살사망률은 여전히 OECD 1위로, 2019년 기준 10만명당 25.4명을 기록했습니다. 

OECD 평균인 11.1명보다 2배 넘게 높은 수치였습니다. 

이 밖에 건강에 위협이 되는 흡연율은 2020년 15.9%로 OECD 평균인 16%와 비슷했고, 장기 감소 추세를 보였습니다. 

주류 소비량도 2020년 기준 1인당 연 7.9ℓ로 OECD 평균인 8.4ℓ보다 적었고, 역시 장기 감소 추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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