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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나노 첫 양산 돌입한 삼성…카카오모빌리티, 매각 보류

SBS Biz 정보윤
입력2022.07.26 06:02
수정2022.07.26 06:39

[앵커]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3나노미터 반도체의 본격 생산에 들어갔습니다.

반도체 시장에 지각변동을 가져올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데요.

매각이 예정됐던 카카오모빌리티는 직원 반발에 매각을 잠정 보류하기로 했습니다.

정보윤 기자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삼성전자가 양산에 들어간 3나노 반도체, 어떤 점에서 혁신인 건가요?

[기자]

반도체의 핵심 기술은 같은 면적에 얼마나 더 많은 회로를 그릴 수 있는지입니다.

이 기술이 반도체의 효율성을 가르는데요.

회로 선폭이 작을수록 같은 면적에서 더 많은 반도체를 생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가 최초로 10억 분의 3미터, 즉 3나노미터 굵기의 회로를 가진 파운드리 제품을 대량 생산할 수 있게 되면서 이 분야 점유율 1위 기업인 대만의 TSMC보다 앞서게 됐는데요.

효율을 크게 향상시킨 건 반도체 내부 칩 4개의 면에 전류가 흐르도록 하는 GAA 기술로, 이번에 새로 적용됐습니다.

[경계현 /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DS부문장) : 이번에 양산을 개시한 3나노 GAA 공정은 미래의 높은 성장이 예상되는 응용처들이 대응해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한편, 반도체 산업이 지속 성장하는 기반이 돼주고…]

삼성전자는 3나노 파운드리를 고성능 컴퓨터에 우선 적용하고, 다양한 제품군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카카오모빌리티 매각 추진에 잠시 제동이 걸렸다고요?

[기자]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가 모회사인 카카오에 매각 유보를 요청했는데, 카카오가 이를 수락하는 형태로 매각이 잠정 보류됐습니다.

먼저 직원들이 인력감축을 우려하고 있는데, 매각에 반대하는 노조 가입률만 70%를 넘었습니다.

전국대리운전노조도 "카카오모빌리티 지분이 사모펀드로 넘어갈 경우 수익 증대를 위해 기사에게 받는 수수료를 올릴 것"이라며 매각 반대에 나섰습니다.

안팎의 반발이 심해지자 카카오 측은 "새로운 성장 방향을 살펴볼 것"이라며 매각을 미루기로 했습니다.

[앵커]

이번엔 먹거리 물가 얘기를 나눠볼까요. 가격 인상이 계속된다고요?

[기자]

주요 식품기업들이 다음달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올립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3월에 이어 카놀라유의 편의점 가격을 5500원에서 7100원으로, 포도씨유는 8800원에서 10500원으로 인상하고요.

스팸 가격을 4480원에서 4780원으로 올립니다.

동원참치 가격도 3000원에서 3300원으로 10% 인상됩니다.

식품업계는 원자재 가격 상승 탓에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인데요.

환율이 좋지 않은데다 원자재 수급도 여전히 불안정한 상황이라 하반기 가격 인상이 가속화될 수 있다는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정보윤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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