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당선자 1인당 재산 9억 8천만 원…광역단체장 24억 원"
SBS Biz 윤지혜
입력2022.07.25 16:09
수정2022.07.25 16:15
6월 1일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선자들의 1인당 재산이 국민 평균의 두 배가 넘는다는 시민단체의 분석이 나왔습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선자 총 4천102명이 사전에 등록한 재산 규모를 분석한 결과 1인당 평균 재산은 약 9억 8천만 원이라고 25일 밝혔습니다.
이는 통계청이 지난해 가계금융복지조사를 통해 집계한 국민 평균 재산(4억 1천만 원)보다 약 2.4배 많은 수치라고 경실련은 설명했습니다.
10억 원 이상의 재산을 신고한 당선자는 전체의 30%인 1천229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160명은 30억 원 이상~50억 원 미만, 70명은 50억 원 이상~100억 원 미만을 신고했습니다.
100억 원 이상을 신고한 사람은 16명이었습니다. 국민의힘 조성명 강남구청장이 가장 많은 519억 원을 신고했습니다.
이 밖에 더불어민주당 최경식 남원시장(267억 원), 국민의힘 김성수 경기도의원(194억), 더불어민주당 서은경 경기 성남시의원(184억 원), 국민의힘 박영서 경북도의원(166억 원), 국민의힘 김용현 경북도의원(163원) 등이 당선자 상위 0.004% 안에 들었습니다.
당선인의 1인당 평균 재산이 가장 많은 정당은 국민의힘(11억 7천만 원)이었습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8억 원), 무소속(7억 6천만 원), 정의당(2억 7천만 원), 진보당(2억 2천만 원)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광역단체장인 시·도지사 당선자는 1인당 평균 24억 원을 신고했습니다. 구·시장·군수는 19억 7천만 원, 시·도의회의원은 11억 3천만 원, 광역의원 비례대표는 10억 5천만 원이었습니다. 구·시·군의회 의원은 8억 7천만 원, 기초의원 비례대표 당선자들은 평균 7억 8천만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역별로는 제주(13억 원), 서울(12억 8천만 원), 경북(11억 2천만 원), 대구(11억 5천만 원), 부산(11억), 경기(10억 4천만 원), 울산(10억 원) 순으로 많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시·도지사 당선자 17명을 비롯해 구·시장·군수 226명, 시·도의회의원 779명, 도·시·군의회의원 2천601명, 광역비례대표 93명, 기초비례대표 386명 등을 대상으로 당선인이 후보자 등록 당시 신고한 재산에 기초해 이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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