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SK케미칼, 中 기업과 합작법인 통해 폐플라스틱 재활용 공장 세운다

SBS Biz 신성우
입력2022.07.25 12:19
수정2022.07.25 13:11

[사진 제공=SK케미칼]

SK케미칼이 폐플라스틱 재활용 소재 수요에 맞춰 중국 기업과 합작법인을 세우고, 재활용 생산 공장을 세우기로 했습니다.

SK케미칼은 오늘(25일) 중국 산토우시에서 중국 그린소재 전문 업체 '슈에'와 합작투자법인을 설립하는 MOU 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습니다.

슈에는 SK케미칼이 지난해 230억원을 투자해 10%의 지분을 취득한 업체입니다. SK케미칼은 이번 신설 법인의 지분 51%을 보유해 경영권을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의 합작법인은 연간 10만톤 규모의 화학적 재활용 원료를 사용하는 공장과 20만톤 규모의 화학적 재활용 페트, 코폴리에스터 생산 공장을 건설할 계획입니다.

양사는 올해 안에 본계약 체결을 완료하고 내년 초 공장 건립을 시작해 빠르면 2024년말부터 상업 생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공장부지는 슈에가 제공합니다.

SK케미칼은 이번 합작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폐플라스틱 재활용 그린 소재를 생산, 공급하는 글로벌 인프라 구축을 지속합니다. 또한 국내에도 2025년 연간 5만톤 규모의 그린 소재 생산 설비 투자를 검토 중입니다.

SK케미칼은 향후 재활용 소재 판매 비중을 2025년 50%, 2030년에는 100%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김응수 SK케미칼 코폴리에스터 사업부장은 "글로벌 거점 확보를 통해 재활용 플라스틱 사업 역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신성우다른기사
한화오션, 무탄소 추진 LNG운반선 '오션1' 첫 공개
LIG넥스원, 이라크와 '천궁-Ⅱ' 수출 계약…3조7천억원 규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