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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AI 인지능력 있다" 주장한 직원 해고

SBS Biz 임선우
입력2022.07.25 06:33
수정2022.07.25 07:28

구글의 인공지능이 사람처럼 지각능력을 지녔다고 주장한 연구원이 결국 해고됐습니다.

2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구글은 블레이크 르모인 연구원이 회사의 비밀 유지 사규를 어겼고, 그의 주장에 신빙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는 이유로 해고 결정을 내렸습니다.

앞서 르모인은 구글이 개발중인 대화형 AI '람다'가 사람처럼 생각하고 추론할 수 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당시 그는 이같은 사실을 경영진에 알렸지만 자신을 정신이상자로 취급했다고 폭로하면서, 이후 람다를 인격체로 여겨 변호인을 두려했고 미국 의회에 자신의 주장을 알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구글을 비롯해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해당 AI가 단순히 수많은 과거 데이터를 인용해 응답하는 것에 불과한 복합 알고리즘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인공지능이 의식의 영역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주장과 함께, '기술과 윤리'라는 새로운 과제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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