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비즈] '노사 갈등' 폭스바겐 CEO 사임
SBS Biz 임선우
입력2022.07.25 06:24
수정2022.07.25 07:41
■ 경제와이드 모닝벨 '글로벌 비즈' - 임선우 외신캐스터
글로벌 비즈입니다.
◇ '노사 갈등' 폭스바겐 CEO 사임
헤르베르트 디스 폭스바겐 CEO가 자리에서 물러납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디스 CEO는 다음 달 말일까지 자리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공식 임기는 2025년까지이지만 노조와의 갈등이 깊어지면서 결국 사임하게 됐습니다.
디스 CEO는 지난 2015년 '디젤 게이트'로 주저앉은 폭스바겐은 구해내고, 유럽에서 테슬라를 제치고 전기차 선두 자리에 오르는 등, 성공가도를 달려왔는데요.
하지만 비용절감을 위해 대대적인 인력 감축에 나서자, 감독이사회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노조가 들고일어나면서 결국 퇴출됐습니다.
폭스바겐 특유의 오너일가, 노조, 정부의 '삼두 경영'이 전기차를 향한 패러다임 전환기에 리더십 위기를 불러왔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데요.
폭스바겐 자회사 포르쉐의 올리버 블루메 CEO가 오는 9월부터 바톤을 이어받게 됩니다.
◇ 구글, AI 비밀 폭로 직원 해고
구글의 인공지능이 사람처럼 지각능력을 지녔다고 주장한 연구원이 결국 해고됐습니다.
구글은 블레이크 르모인 연구원이 회사의 비밀 유지 사규를 어겼고, 그의 주장에 신빙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는 이유로 해고 결정을 내렸습니다.
앞서 르모인은 구글이 개발중인 대화형 AI '람다'가 사람처럼 생각하고 추론할 수 있다고 주장했는데요.
당시 이 같은 사실을 경영진에 알렸지만 자신을 정신이상자로 취급했다고 폭로하면서, 이후 람다를 인격체로 여겨 변호인을 두려 했고 미국 의회에 자신의 주장을 알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구글을 비롯해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해당 AI가 단순히 수많은 과거 데이터를 인용해 응답하는 것에 불과한 복합 알고리즘이라고 평가했는데요.
인공지능이 의식의 영역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주장과 함께, '기술과 윤리'라는 새로운 과제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 "FTX, 빗썸과 인수 협상 진행중"
샘 뱅크먼 프리드의 FTX가 한국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 인수를 추진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FTX가 빗썸을 사들이기 위해 협상을 진행중이고, 양사는 몇 달간 인수 문제를 논의해왔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빗썸 대변인은 "현 단계에서 어떤 것도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고, FTX측도 논평을 거부했습니다.
빗썸에 손을 뻗은 FTX는 올해 가상자산 가격 폭락으로 일부 코인 대출업체들이 유동성 위기에 빠지자 이들 회사에 긴급 자금을 지원하며 경영권 인수까지 시도하는 등 위기를 기회 삼아 몸집 불리기에 나서고 있는데요.
이달 초에는 블록파이에 구제금융을 지원하며 회사를 헐값에 사들일 수 있는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고, 가상자산에 그치지 않고 주식거래에도 나서, 온라인 증권거래 플랫폼 로빈후드 지분을 취득해 인수를 저울질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FTX가 눈독 들이고 있는 빗썸은 하루 평균 7천억원 규모의 가상자산이 거래되는 국내 2위 거래소인데요.
올 들어 시장이 휘청이면서 1분기 매출이 1년 전 절반 수준인 1천200억원대로 급락했고, 또 최근 루나 폭락사태와 관련해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기도 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 "머스크, 불륜에 무릎까지 꿇어"
일론 머스크가 또다시 스캔들에 휩싸였습니다.
이번엔 오랜 친구사이인 구글의 공동창업자 세르게이 브린의 아내와 불륜을 저지른 의혹이 불거졌는데요.
월스트리트저널은 소식통을 인용해 머스크가 브린의 아내인 니콜 섀너핸과 지난해 12월 한 행사에서 만나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저널은 올해 초 한 파티에서 머스크가 브린에게 무릎까지 꿇고 용서를 구했다고 전했는데요.
이후 브린은 이혼 절차를 밟았고, 머스크와의 우정도 끝을 맺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머스크를 둘러싼 성 스캔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는데요.
과거 스페이스X 승무원 성추행 의혹에 이어 뉴럴링크의 임원과 비밀연애를 통해 쌍둥이를 얻은 사실이 공개되는 등 각종 추문에 오너 리스크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글로벌 비즈입니다.
◇ '노사 갈등' 폭스바겐 CEO 사임
헤르베르트 디스 폭스바겐 CEO가 자리에서 물러납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디스 CEO는 다음 달 말일까지 자리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공식 임기는 2025년까지이지만 노조와의 갈등이 깊어지면서 결국 사임하게 됐습니다.
디스 CEO는 지난 2015년 '디젤 게이트'로 주저앉은 폭스바겐은 구해내고, 유럽에서 테슬라를 제치고 전기차 선두 자리에 오르는 등, 성공가도를 달려왔는데요.
하지만 비용절감을 위해 대대적인 인력 감축에 나서자, 감독이사회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노조가 들고일어나면서 결국 퇴출됐습니다.
폭스바겐 특유의 오너일가, 노조, 정부의 '삼두 경영'이 전기차를 향한 패러다임 전환기에 리더십 위기를 불러왔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데요.
폭스바겐 자회사 포르쉐의 올리버 블루메 CEO가 오는 9월부터 바톤을 이어받게 됩니다.
◇ 구글, AI 비밀 폭로 직원 해고
구글의 인공지능이 사람처럼 지각능력을 지녔다고 주장한 연구원이 결국 해고됐습니다.
구글은 블레이크 르모인 연구원이 회사의 비밀 유지 사규를 어겼고, 그의 주장에 신빙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는 이유로 해고 결정을 내렸습니다.
앞서 르모인은 구글이 개발중인 대화형 AI '람다'가 사람처럼 생각하고 추론할 수 있다고 주장했는데요.
당시 이 같은 사실을 경영진에 알렸지만 자신을 정신이상자로 취급했다고 폭로하면서, 이후 람다를 인격체로 여겨 변호인을 두려 했고 미국 의회에 자신의 주장을 알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구글을 비롯해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해당 AI가 단순히 수많은 과거 데이터를 인용해 응답하는 것에 불과한 복합 알고리즘이라고 평가했는데요.
인공지능이 의식의 영역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주장과 함께, '기술과 윤리'라는 새로운 과제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 "FTX, 빗썸과 인수 협상 진행중"
샘 뱅크먼 프리드의 FTX가 한국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 인수를 추진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FTX가 빗썸을 사들이기 위해 협상을 진행중이고, 양사는 몇 달간 인수 문제를 논의해왔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빗썸 대변인은 "현 단계에서 어떤 것도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고, FTX측도 논평을 거부했습니다.
빗썸에 손을 뻗은 FTX는 올해 가상자산 가격 폭락으로 일부 코인 대출업체들이 유동성 위기에 빠지자 이들 회사에 긴급 자금을 지원하며 경영권 인수까지 시도하는 등 위기를 기회 삼아 몸집 불리기에 나서고 있는데요.
이달 초에는 블록파이에 구제금융을 지원하며 회사를 헐값에 사들일 수 있는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고, 가상자산에 그치지 않고 주식거래에도 나서, 온라인 증권거래 플랫폼 로빈후드 지분을 취득해 인수를 저울질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FTX가 눈독 들이고 있는 빗썸은 하루 평균 7천억원 규모의 가상자산이 거래되는 국내 2위 거래소인데요.
올 들어 시장이 휘청이면서 1분기 매출이 1년 전 절반 수준인 1천200억원대로 급락했고, 또 최근 루나 폭락사태와 관련해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기도 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 "머스크, 불륜에 무릎까지 꿇어"
일론 머스크가 또다시 스캔들에 휩싸였습니다.
이번엔 오랜 친구사이인 구글의 공동창업자 세르게이 브린의 아내와 불륜을 저지른 의혹이 불거졌는데요.
월스트리트저널은 소식통을 인용해 머스크가 브린의 아내인 니콜 섀너핸과 지난해 12월 한 행사에서 만나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저널은 올해 초 한 파티에서 머스크가 브린에게 무릎까지 꿇고 용서를 구했다고 전했는데요.
이후 브린은 이혼 절차를 밟았고, 머스크와의 우정도 끝을 맺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머스크를 둘러싼 성 스캔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는데요.
과거 스페이스X 승무원 성추행 의혹에 이어 뉴럴링크의 임원과 비밀연애를 통해 쌍둥이를 얻은 사실이 공개되는 등 각종 추문에 오너 리스크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이러니 나라살림 되겠나…김치통에 현금다발 꽉꽉
- 2.'이제 돌반지·골드바 내다 팔때'…'이 사람 때문?'
- 3.단순 감기인줄 알았는데…무섭게 퍼지는 '이 병'
- 4.[단독] 가상자산 입출금 '선차단후통보' 길 열린다…"긴급할 때"
- 5.왜? 비례형 치료비 보험 판매 중단 수순
- 6.사 먹는 게 나으려나…차라리 깍두기로 버텨?
- 7.'비트코인 빚투'로 대박…마이크로스트래티지, 금융자산만 36조원
- 8.[단독] 테무 어린이 잠옷에 전신 화상…호주서 리콜
- 9.롯데그룹, '유동성 위기설' 해명에도 주가 급락
- 10.선납할인에 큰 맘 먹고 긁었는데…하루만에 폐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