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피해 소상공인 금융지원 오늘부터 시행…가계대출 변동금리 비중도 낮춘다
SBS Biz 정보윤
입력2022.07.25 06:04
수정2022.07.25 15:36
코로나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분들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이었죠.저리 대출 등 이들을 위한 대책이 나왔습니다. 가계에는 변동금리를 고정금리로 바꿔주는 계획이 나왔는데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정보윤 기자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오늘(25일)부터 시행되는 맞춤형 금융지원, 어떤 내용인가요?
우선 코로나19로 매출이 감소한 소기업과 소상공인은 오늘부터 신용보증기금을 통해 최대 3억원을 빌릴 수 있습니다.
금융위원회 지원책에 따르면 2년간 총 41조2000억원을 투입해 추가 대출이 진행됩니다.
먼저 소기업·소상공인에 신용보증기금이 최대 3억원의 운전자금을 지원하는 특례보증이 시행됩니다.
매출 감소와 재무 악화 등으로 자금이 필요한 업체라면 기업은행과 신보를 통해 2조1000억원의 자금이 지원됩니다.
다음달 8일부터는 고신용 자영업자가 저금리로 빌릴 수 있는 '희망대출플러스' 한도가 1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확대됩니다.
영세 소상공인에게는 3조원을 추가 공급해 '해내리대출' 금리를 최대 1.2%p까지 낮춰주기로 했습니다.
사업장을 비우기 어려운 영세 자영업자를 위해선 기업은행과 신용보증기금의 1000억원 규모의 비대면 대출을 공급합니다.
경쟁력 강화나 재기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은 어떤 것이 있나요?
설비투자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해선 기은이 18조원을 공급하고 신보가 11조3000억원의 보증을 지원합니다.
최근 인플레이션으로 원자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에는 3000억원의 구매자금을 지원하는 등 모두 29조7000억원의 신규자금을 투입합니다.
폐업한 후 재창업하거나 업종을 바꾸려는 자영업자·소상공인에게는 최대 1.2%p의 금리를 낮춰주는 등 1조원으로 힘을 싣습니다.
한편, 30조원 규모의 채무조정과 8조원 규모의 저금리 대환대출 세부 내용은 다음달 발표될 예정입니다.
코로나 이후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크다는 통계가 나왔다고요?
다중채무자가 크게 늘었는데요.
지난 3월 말 기준 개인사업자 차주 중 다중채무자 수는 38만2000여명으로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 말에 비해 거의 3배에 육박합니다.
이들이 빌린 돈도 3월말 기준 183조1325억원으로 2019년 말 대비 80% 증가했습니다.
개인사업자 대출은 일반 가계대출보다 변동금리 비중이 높아 요즘같은 금리 인상기에는 상환 부담이 급격히 높아집니다.
금리 인상기에 가계대출도 어려운 상황인데, 추가 대책이 나왔다고요?
변동금리 대출을 고정금리로 바꿔 가계부채 구조개선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정부는 내년까지 예정된 안심전환대출이 차질없이 공급될 경우 은행권의 가계대출 변동금리 비중이 78%에서 73%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요.
이를 위해 내년에도 정부와 한은이 총 4000억원 이상을 추가 출자하기로 했습니다.
정보윤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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