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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가습기 살균제' 성분 물티슈 전량 회수

SBS Biz 손석우
입력2022.07.23 09:46
수정2022.07.23 21:06

[베비언스 온리7 에센셜55 (식약처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 캡처=연합뉴스)]

LG생활건강이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검출돼 논란을 비은 물티슈 제품을 전량 회수키로 했습니다.

LG생활건강은 최근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검출돼 논란이 됐던 어린이용 물티슈 전 품목을 회수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문제가 된 제품은 베비언스 온리7 에센셜55(핑크퐁 캡 70매 물티슈) 가운데 제조번호가 1LQ인 제품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앞서 해당 제품에서 살균 보존제인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CMIT)과 메칠이소치아졸리논(MIT) 혼합물이 검출된 점을 적발하고 판매 중지 및 회수, 폐기 명령을 내린 바 있습니다.

CMIT와 MIT는 사회적 논란을 일으킨 가습기 살균제의 원료로 사용됐던 성분으로 국내에서는 세척제나 헹굼 보조제, 물티슈 등 위생용품에는 사용할 수 없는 성분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LG생활건강은 해당 제품에 사용되는 ‘물티슈용 부직포’를 납품하는 협력 업체의 생산라인에서 세척 작업 후 남아있던 잔여 세척제가 혼입돼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LG생화건강은 또 문제가 된 제조번호 제품뿐 아니라 식약처 회수 명령이 내려진 지난 4일 이전에 제조된 제품에 대해서도 모두 회수하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LG생활건강 고객상담실(080-023-7007)로 연락하면 회수 관련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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