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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타우로스' 세 번째 확진자 나와…재감염자 ⅓ 10대

SBS Biz 임종윤
입력2022.07.22 17:47
수정2022.07.22 18:58

[앵커] 

현존하는 최강 바이러스인 켄타우로스 변이 확진자가 어제(21일)에 이어 오늘(22일)도 발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10대 등 젊은 층을 중심으로 재감염 사례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임종윤 기자, 켄타우로스 변이 확진자가 또 나왔다고요? 

[기자] 

어제에 이어 이틀 연속 발생해 이제 총 3명의 켄타우로스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세 번째 확진자는 50대로 해외여행 이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첫 확진자와 마찬가지로 인천에 거주하는 사람인데 17일 증상이 나타났고, 18일 확진 판정이 나왔습니다. 

[앵커] 

세 확진자 가운데 두 사람이 언천에 거주한다는 건데 지역사회 전파가 이미 됐다고 봐야 하나요? 

[기자] 

정부도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당국은 오늘 브리핑에서 세 확진자 간의 역학적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이미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서서히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젊은 층을 중심으로 재감염 사례도 빠르게 늘고 있다고요? 

[기자] 

지난 9일까지 재감염자 가운데 17세 이하 소아와 청소년이 33%인 2만 5천 명에 달했고, 이를 30대 미만까지 확대하면 전체 재감염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합니다. 

특히 3차 감염자는 10대가 전체의 절반이 넘었고, 20대까지 하면 전체의 70%를 넘었는데요.

백신접종률도 낮고 사람 간 접촉이 많은 젊은 층이 신규확진은 물론 재감염도 주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4차 접종까지 맞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또 감염됐다는데 백신 무용론이 커지는 게 아닐까 싶은데요? 

[기자] 

국내 재감염 추정사례 비율이 7월 둘째 주 기준으로 2.8%인데 뉴질랜드는 우리의 두배인 4.9%, 미국 뉴욕은 15%가 넘었습니다. 

면역회피 성질이 있는 BA.5가 전 세계 우세종이 됐고 이보다 더 강한 켄타우로스 변이까지 확산되고 있는 게 가장 직접적인 이유인데요.

개량 백신이 공급되더라도 신종변이가 계속 출몰하는 한 재감염은 계속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분석입니다. 

[앵커] 

임종윤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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