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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까'페] "대장균 나와 회수합니다" CU의 고백…왜 자체 검사를 벌인걸까?

SBS Biz 정보윤
입력2022.07.22 11:33
수정2022.07.22 11:56

편의점 CU가 최근 동원F&B의 제조 우유서 기준치를 초과한 세균과 대장균이 검출되자 자사 PB상품인 'HEYROO 득템우유'에 대해서도 선제적인 회수에 나섰습니다. 

회수 대상 제품의 제조일자는 7월 5일~18일, 유통기한은 7월 18일~30일입니다.

CU 운영사인 BGF리테일은 "수시 품질 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돼 선제적인 회수 조치를 하게 됐다"며 "이와 같은 사실을 확인한 즉시 점포 안내와 제품 회수, 고객 불편 접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CU, '스누피우유' 대장균 검출에 '화들짝'
[CU에서 판매 중인 'HEYROO 득템우유' (사진=CU 홈페이지)]

업계는 CU가 고객 컴플레인 등이 없었는데도 이렇듯 선제 조치에 나선 것이 '득템우유'의 제조 공장이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습니다. 

'득템우유'는 동원F&B 정읍공장에서 생산 중으로 최근 문제가 된 GS25의 PB상품 '더진한초코우유'(스누피우유)가 생산되는 곳과 동일합니다.

앞서, GS25의 '더진한초코우유'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사 결과 기준치를 초과한 세균과 대장균이 검출돼 해당 제품이 모두 압류, 폐기됐습니다.

식약처는 이에 동원F&B에 해당 초코우유 제조를 15일 정지시키는 행정처분을 내렸습니다.

동원F&B는 이와 별도로 원인 규명을 위해 지난 10일부터 가공유 생산을 중단하고 공정 전반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여름에 식품 관리에 위험 사항이 많아 자체적으로 수시 조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동원F&B 정읍공장, 괜찮나
가공유에 이어 같은 공장에서 생산된 흰 우유마저 회수 조치에 들어가자 동원F&B 정읍공장의 관리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식약처 관계자는 "'득템우유'에 대한 수거 검사를 진행 중"이라며 "가공유와 함께 흰 우유도 공정상 문제가 있는지 함께 들여다 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현재까지 진행된 검사 결과에서는 세균이나 대장균 등 별다른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동원F&B 측은 "식약처의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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