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건설현장 사망 사고 44명…100대 건설사 9명
SBS Biz 윤선영
입력2022.07.22 10:44
수정2022.07.22 10:48
국토교통부는 오늘(22일) 이같이 밝히면서 이는 직전인 1분기(55명)와 비교하면 20%(11명) 줄어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올해 1월 27일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이후 전국의 대형·공공 건설 현장에서 사망사고가 다소 줄어들었단 설명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매달 평균 15명이 건설 현장에서 희생되고 있어 건설사들의 안전관리와 정부·지방자치단체의 관리·감독이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특히 2분기에 현장 사고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대형 건설사는 SK에코플랜트(옛 SK건설)로, 인천 서구 주상복합 신축공사 현장과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건설공사 현장에서 각각 1명의 노동자가 사고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대우건설과 롯데건설, DL이앤씨, 두산건설, 한라, CJ대한통운, 강산건설 등의 현장에서도 각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하도급사 중에는 SK임업과 동흥개발, 네존테크, 강구토건, 조형기술개발, 현대알루미늄, 종합건설가온, 와이비씨건설 등 8곳에서 사망 사고가 났으며 공공기관이 발주한 현장에서도 노동자 9명이 숨졌습니다.
국토부는 2분기 사망 사고가 발생한 9개 대형 건설사와 관련 하도급사에 대해서는 오는 9월까지 특별점검을 실시해 현장에서 안전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지도·감독하고, 불법 행위가 드러나면 관련 법에 따라 엄벌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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