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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재해법 시행후 건설현장 사망자 감소세…2분기 44명

SBS Biz 권준수
입력2022.07.22 07:03
수정2022.07.22 07:30

올해 1월 27일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이후 전국의 대형·공공 건설 현장에서 사망사고가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오늘(22일) 올해 2분기 전국의 건설 현장에서 안전사고 등으로 모두 4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직전 1분기보다 11명 줄어든 수준입니다. 다만 매달 평균 15명 가까운 소중한 인명이 건설 현장에서 희생되고 있어 건설사의 안전관리와 정부·지방자치단체의 관리·감독이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안전관리를 대폭 강화한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대형 건설사의 9개 현장에서도 9명의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이 역시 1분기 14명보다는 줄어든 수준입니다. 2분기에 현장 사고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대형 건설사는 SK에코플랜트로, 인천 서구 주상복합 신축공사 현장과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건설공사 현장에서 각각 1명의 노동자가 사고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대우건설, 롯데건설, DL이앤씨, 두산건설, 한라, CJ대한통운, 강산건설 등의 현장에서도 각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하도급사 중에는 SK임업, 동흥개발, 네존테크, 강구토건, 조형기술개발, 현대알루미늄, 종합건설가온, 와이비씨건설 등 8곳에서 사망 사고가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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