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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이자장사 경고'도 소용없네?…보험사 주담대 금리 또 올랐다

SBS Biz 이한승
입력2022.07.21 11:19
수정2022.07.21 13:12

[앵커] 

보험사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또 올랐습니다. 

계속된 기준금리 인상 때문이긴 하지만 차주들의 부담은 갈수록 커지고 있는데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보험사들을 상대로 이자 장사에 대해 경고했지만, 그 효과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한승 기자 연결합니다. 

보험사 주담대 금리가 정말 계속해서 오르고 있네요? 

[기자] 

생명보험협회에 공시된 7월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한 달 전보다 상승했는데요. 

주요 생보사들의 주담대 최고금리는 지난달 6%에 육박했습니다. 

한 달 전보다 0.5%포인트 전후의 증가폭을 기록한 것인데요. 

가장 큰 이유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이고, 기준금리에 영향을 받는 코픽스 금리가 올랐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금융사들은 채권으로 자금을 조달하는데요. 

최근 들어 코픽스 금리가 매달 상승했고, 특히 6월 코픽스는 한 달 전과 비교해 역대 최대폭으로 상승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앵커] 

은행은 이복현 금감원장의 말 한마디에 금리가 내려가던데, 보험사는 별 효과가 없었나 보네요? 

[기자] 

말씀하신 대로 이복현 금감원장이 최근 금융권과 간담회를 가지면서 누누이 얘기하고 있는 것이 이자 장사에 대한 경고입니다. 

이미 지난달 은행권을 상대로 이자 장사에 대한 경고를 했고, 이어 보험사 CEO들을 불러서도 대출금리에 대한 경고성 멘트를 던졌는데요. 

이복현 원장의 경고에도 7월 보험사 대출금리가 올랐다는 점에서 향후 대출금리 상승을 막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SBS Biz 이한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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