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대기업 채용 줄자 50세 이상 직원이 30대 미만보다 많아졌다

SBS Biz 권준수
입력2022.07.21 06:52
수정2022.07.21 06:56

코로나19 발생 이후 국내 주요 대기업의 신규 채용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50세 이상 직원 비중이 30세 미만 비중을 앞지르며 대기업의 고령화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오늘(21일) 기업분석 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주요 기업의 직원 연령대별 분포 변화 분석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연령대별 직원 수를 공개한 27개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연령대별 직원 분포 변화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체 직원 수는 2019년보다 4% 줄어든 53만 907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30대 미만 청년층 직원은 2019년 16만 4877명에서 지난해 12만 6344명으로 23.4% 감소했습니다.

반면 대기업의 50세 이상 직원은 같은 기간 13만 6081명에서 15만 3131명으로 12.5% 증가했습니다. 

리더스인덱스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대기업들이 청년 신규고용을 줄이면서 이런 역전 현상이 나타났다"고 분석했습니다.

기업 인력의 핵심 연령대인 30세 이상 50세 미만 직원은 지난해 25만 960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권준수다른기사
외국계 은행도 '돈 잔치'…지난해 순이익 40% 불어난 1.5조원
예대금리차 또 커졌다…5대 은행 전달대비 0.18%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