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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이 미는 소형 모듈원전에 DL이앤씨도 출사표…건설사 각축장

SBS Biz 최지수
입력2022.07.20 11:18
수정2022.07.20 11:56

[앵커]

이미 많은 건물과 많은 도로가 깔린 우리나라는 건설사가 사업을 펼치기 좋은 환경이 아니죠. 

이에 신사업으로 적극 뛰어드는 분야가 SMR이라 불리는 소형모듈원자로라고 합니다. 

국내 대표 건설사 중 한 곳인 DL이앤씨도 이 분야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최지수 기자, 현 정부가 미는 소형 원전사업, DL이앤씨가 출사표를 던졌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대림산업에서 이름을 바꾼 DL이앤씨가 캐나다 원전기업 테레스트리얼에너지와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소형 모듈 원전에 발을 들여놨습니다. 

이번에 업무협약을 맺은 테스트리얼에너지 2012년 설립된 원전기업으로 향후 10년 내 일체형 용융염 원자로 상업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DL이엔씨측은 소형모듈 원전은 대형원전에 비해 시공 기간이 짧고, 극지나 오지에도 건설하기 쉬워, 차세대 유망 분야로 꼽혀와, 이번에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그런데, 국내 건설사들 차세대 사업으로 다들 SMR 분야를 꼽고 있죠? 

[기자]

맞습니다.

건설사들의 각축장이 되고 있는데요.

삼성물산은 세계 1위 SMR 기업인 뉴스케일파워에 지분을 투자했고, 현대건설은 미국 원전기업 홀텍인터내셔널과 파트너십을 맺었습니다. 

두 회사는 체코, 폴란드 등에서 소형 모듈 사업 입찰 참여를 검토하는 등 사업 확대에 적극적입니다. 

대우건설도 시공에서 처리까지 원전 전분야 시행이 가능하다는 점을 앞세워 원자력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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