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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LH는 지난 18일 임원, 본사 부서장 및 지역·사업본부장 등이 참여하는 비상경영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LH는 250만+α 주택공급을 통한 부동산 시장 안정과 주거복지 질적 향상, 지역균형발전 정책 등 핵심 국정과제에 대한 세부실행 계획과 3기 신도시 진행상황 및 광역교통대책 등 주요 현안사항을 점검했습니다.

또 강력한 혁신을 통한 부패근절·공직기강 확립 등 조직 청렴도 제고 방안과 함께 부채감축을 최우선으로 하는 재무 건전성 강화 방안 등을 집중 논의했습니다. 서민 생계비 부담완화와 민생경제 활성화 지원 방안, 국민 눈높이에 맞는 주택공급, 주거복지서비스 제공 등 고객 만족도 제고를 위한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LH는 경영효율화와 재무건전성 제고를 위한 전담조직인 부사장 직속 ‘LH혁신TF’와 ‘재무개선TF’를 운영하는 등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합니다. LH는 설계공모·임대주택 매입 등 각종 심사시 내부위원을 전면 배제하고, 퇴직자 수의계약금지 등 계약절차 상의 공정·투명성을 강화했으며 업무상의 이해충돌 방지에 더욱 집중할 계획입니다. 

주택공급, 주거복지, 지역균형발전 등 LH 본연의 업무는 충실히 수행하면서도 중장기적 관점에서 불요불급한 사업들은 선별해 사업규모 축소 및 시기를 조정하고, 비핵심 사업 및 민간·지자체 경합 사업 등은 폐지·이관을 검토합니다. 유휴자산 매각계획 및 업무추진비, 경상경비 절감 방안 등도 재정건전화 계획에 담을 예정입니다.

LH는 간부진의 국민 고통분담의 일환으로 올해 임원진 성과급을 전액 반납했습니다. 지난해부터 2023년까지 2급 이상 간부 전원의 임금을 동결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