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오해경!] 애플 내년 고용·지출 줄인다…경기침체 우려에 주가 하락
SBS Biz 정윤형
입력2022.07.19 08:30
수정2022.07.19 09:09
■ 오늘의 해외 경제 소식을 전달해 드리는 또, 오해경입니다!
러 가스프롬, 유럽 일부기업에 ‘불가항력 선언’
러시아 국영 에너지기업 가스프롬이 불가항력을 선언하며 가스 공급이 불가하다고 일부 유럽 고객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불가항력 선언이란 천재지변 같은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계약 의무를 이행하지 못한 대상의 불이익을 면제해주는 것을 말합니다.
가스프롬은 지난 1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한을 유럽 고객사 최소 3곳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 서한이 러시아와 독일을 연결하는 노르트스트림-1 가스관에 관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 가스관은 발트해 해저를 거쳐 독일까지 연결되는데요,
유럽 천연가스 수요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연간 550억㎥의 가스를 공급합니다.
가스프롬은 앞서 지난 11일, 유지보수 정비를 이유로 노르트스트림1 가스관의 가동을 21일까지 열흘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일각에선 가스프롬이 앞으로 유럽에 가스 공급을 계속 제한하는 것 아니냐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가스프롬의 서한을 받은 기업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독일 에너지 기업 유니퍼는 “가스프롬의 서한을 받았지만 정당하지 않은 주장이라 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EU, 아제르바이잔과 가스공급 계약 체결
유럽연합, EU가 러시아산 가스를 대체하기 위한 수입원 다각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EU의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아제르바이잔을 방문해 천연가스 확대 공급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오는 2027년까지 아제르바이잔산 가스 수입을 두 배 수준인 200억㎥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아제르바이잔은 지난해 EU에 천연가스 81억㎥를 수출했는데 올해 수출량은 이보다 50%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EU는 더욱 신뢰할 만한 에너지 공급 국가를 찾고 있으며, 아제르바이잔은 그 가운데 하나"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별개로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는 아프리카의 최대 천연가스 수출국인 알제리를 방문해 천연가스 추가확보에 나섰는데요,
올해 이탈리아에 대한 알제리산 가스 공급량이 40억㎥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드라기 총리는 알제리 대통령과 회담 후 "이탈리아에 대한 알제리의 가스 공급이 몇 년 안에 늘어날 것"이라며 "최근 몇 달 만에 알제리는 이탈리아의 최대 가스 공급자가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애플, 내년 고용·지출 계획 늦춘다
미국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이 잠재적인 경기 침체에 대처하기 위해 일부 부서의 고용과 지출을 늦출 계획이라는 보도입니다.
익명의 취재원에 따르면 “전사적인 방침은 아니지만 불확실한 시기에 더 신중해지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애플뿐만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메타 등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감원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2조4000억 달러, 약 3천조 원이 시가총액을 갖춘 애플까지 긴축에 나섰다는 소식은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는데요,
경기 침체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졌기 때문입니다.
실제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애플의 주가는 2% 넘게 하락한 147.07달러에 마감하며 약 3주만에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습니다.
델타, 여행수요 반등 속 보잉 여객기 100대 주문
미국 3대 항공사 중 하나인 델타항공이 여행 수요가 반등하는 가운데 미국 항공기 제조사인 보잉으로부터 737 맥스10 항공기 100대를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약 10년만인데요,
배송은 2025년부터 시작될 예정입니다.
향후 30대를 추가 주문한다는 옵션도 계약에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델타 측은 맥스 여객기가 델타가 교체할 기존 제트 여객기보다 연료 효율이 20%~30% 더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737맥스는 앞서 지난 2018년과 2019년 두 차례 치명적인 사고가 발생해 346명의 사망자를 냈다가 이후 2020년 11월에 운행이 재개된 바 있습니다.
최근 몇 년간 델타항공의 신규 주문은 보잉의 경쟁사인 유럽 항공기 제조사 에어버스에서 대부분 이루어졌기 때문에 이번 대규모 주문이 보잉에 호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러 가스프롬, 유럽 일부기업에 ‘불가항력 선언’
러시아 국영 에너지기업 가스프롬이 불가항력을 선언하며 가스 공급이 불가하다고 일부 유럽 고객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불가항력 선언이란 천재지변 같은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계약 의무를 이행하지 못한 대상의 불이익을 면제해주는 것을 말합니다.
가스프롬은 지난 1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한을 유럽 고객사 최소 3곳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 서한이 러시아와 독일을 연결하는 노르트스트림-1 가스관에 관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 가스관은 발트해 해저를 거쳐 독일까지 연결되는데요,
유럽 천연가스 수요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연간 550억㎥의 가스를 공급합니다.
가스프롬은 앞서 지난 11일, 유지보수 정비를 이유로 노르트스트림1 가스관의 가동을 21일까지 열흘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일각에선 가스프롬이 앞으로 유럽에 가스 공급을 계속 제한하는 것 아니냐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가스프롬의 서한을 받은 기업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독일 에너지 기업 유니퍼는 “가스프롬의 서한을 받았지만 정당하지 않은 주장이라 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EU, 아제르바이잔과 가스공급 계약 체결
유럽연합, EU가 러시아산 가스를 대체하기 위한 수입원 다각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EU의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아제르바이잔을 방문해 천연가스 확대 공급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오는 2027년까지 아제르바이잔산 가스 수입을 두 배 수준인 200억㎥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아제르바이잔은 지난해 EU에 천연가스 81억㎥를 수출했는데 올해 수출량은 이보다 50%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EU는 더욱 신뢰할 만한 에너지 공급 국가를 찾고 있으며, 아제르바이잔은 그 가운데 하나"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별개로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는 아프리카의 최대 천연가스 수출국인 알제리를 방문해 천연가스 추가확보에 나섰는데요,
올해 이탈리아에 대한 알제리산 가스 공급량이 40억㎥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드라기 총리는 알제리 대통령과 회담 후 "이탈리아에 대한 알제리의 가스 공급이 몇 년 안에 늘어날 것"이라며 "최근 몇 달 만에 알제리는 이탈리아의 최대 가스 공급자가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애플, 내년 고용·지출 계획 늦춘다
미국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이 잠재적인 경기 침체에 대처하기 위해 일부 부서의 고용과 지출을 늦출 계획이라는 보도입니다.
익명의 취재원에 따르면 “전사적인 방침은 아니지만 불확실한 시기에 더 신중해지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애플뿐만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메타 등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감원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2조4000억 달러, 약 3천조 원이 시가총액을 갖춘 애플까지 긴축에 나섰다는 소식은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는데요,
경기 침체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졌기 때문입니다.
실제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애플의 주가는 2% 넘게 하락한 147.07달러에 마감하며 약 3주만에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습니다.
델타, 여행수요 반등 속 보잉 여객기 100대 주문
미국 3대 항공사 중 하나인 델타항공이 여행 수요가 반등하는 가운데 미국 항공기 제조사인 보잉으로부터 737 맥스10 항공기 100대를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약 10년만인데요,
배송은 2025년부터 시작될 예정입니다.
향후 30대를 추가 주문한다는 옵션도 계약에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델타 측은 맥스 여객기가 델타가 교체할 기존 제트 여객기보다 연료 효율이 20%~30% 더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737맥스는 앞서 지난 2018년과 2019년 두 차례 치명적인 사고가 발생해 346명의 사망자를 냈다가 이후 2020년 11월에 운행이 재개된 바 있습니다.
최근 몇 년간 델타항공의 신규 주문은 보잉의 경쟁사인 유럽 항공기 제조사 에어버스에서 대부분 이루어졌기 때문에 이번 대규모 주문이 보잉에 호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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