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금융위원장 "금융규제혁신 목표는 금융산업 BTS"
SBS Biz 신다미
입력2022.07.19 08:13
수정2022.07.19 13:13
[19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규제혁신회의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는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사진=연합뉴스)]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금융규제혁신의 목표는 우리 금융산업에서도 BTS와 같이 글로벌 금융시장을 선도하는 플레이어가 출현할 수 있도록 새로운 장을 조성하는 것"이라며 금산분리 등 금융규제 완화 의지를 다시 한번 강하게 나타냈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19일)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금융규제혁신회의 출범식에서 금융규제 철폐를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우리 금융산업은 산업구조와 기술변화에 대응하여 새롭게 변모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금융산업이 하나의 독자적인 산업으로서 역동적 경제의 한 축을 이루며 발전해 나가야 하는데, 금융규제가 발목을 잡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혁신을 위해선 "기존 제도와 관행을 근본적으로 재검토할 것이며, 그 과정에 어떠한 것도 불가침의 성역이 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김 위원장은 금융회사의 디지털화를 가로막는 규제 중 대표적으로 금산분리 규제를 언급하며 "금융 안정을 위한 기본 틀은 유지하되, IT‧플랫폼 관련 영업과 신기술 투자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업무범위와 자회사 투자 제한을 개선하는 방안을 우선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금융규제혁신회의에 참여하는 위원들에게는 "규제혁신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현장의 목소리"라고 강조하며 "토론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김 위원장은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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