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52시간 제도 개편 '킥오프' 회의 개최…"노동 개혁 더 이상 미룰수 없어"
SBS Biz 박연신
입력2022.07.18 14:46
수정2022.07.18 14:53
[미래노동시장연구회 킥오프 회의 (서울=연합뉴스)]
주 52시간 근무제도와 임금 체계 개편을 논의하는 고용노동부 킥오프 회의가 개최됐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오늘(18일) 로얄호텔서울에서 '미래노동시장 연구회'를 발족했습니다.
연구회는 넉 달 간 구체적인 제도 개선 방안과 정책 제언을 정부에 제시하며 논의 상황과 각종 실태조사 등의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할 방침입니다.
앞서 지난달 23일, 고용부가 주 단위로 관리하는 연장 근로시간을 월 단위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노동시장 개혁 추진 방향'을 밝히면서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연구회를 마련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해당 연구회는 권순원 숙명여대 교수, 권혁 부산대 교수, 김기선 충남대 교수, 김상호 경상대 교수, 김인아·박철성·이상민 한양대 교수, 송강직 동아대 교수, 엄상민 경희대 교수, 이정민 서울대 교수, 전윤구 경기대 교수, 정승국 중앙승가대 교수 등 12명로 구성됐습니다.
고용부는 근로시간 제도와 임금 체계에 대한 전문성이 있으면서 인사 조직과 노동법 등을 연구한 교수 위주로 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근로자 건강권 보호 등 보완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보건 전문가도 포함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우리 노동시장은 양극화 등 구조적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4차 산업혁명과 같은 시대적 흐름을 마주하고 있다"며 "노동시장 개혁을 더는 미룰 수 없는 만큼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연구에 임해달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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