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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분석] 코로나 신규확진 '더블링'…대유행 다시 오나

SBS Biz 황인표
입력2022.07.18 07:21
수정2022.07.18 08:08

■ 경제와이드 모닝벨 '이슈분석' - 진행 : 손석우 앵커 / 출연 : 백순영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끝난 줄 알았는데 아니었습니다. 전세계가 코로나 재확산세에 바짝 긴장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는 신규확진자 더블링 현상에 4만 명을 넘어서며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켄타우로스라는 별명을 가진 BA.2.75까지 발견되면서 다시 펜데믹을 겪게 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큰데요. 주말 사이 정부와 여당은 확진자 30만 명을 대비해 치료제와 의료진을 확보하는 대비책을 발표했습니다. 코로나 펜데믹 위험에 다시 맞닥뜨리게 된 걸까요? 전문가와 함께 코로나19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Q. 끝난 줄 알았는데 아니었습니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가 코로나 재확산세에 바짝 긴장하고 있는데요.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하위 변위 BA.5 확산으로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최근 코로나19 확산 추이, 어떻게 보고 계시나요?

- 어제(17일) 신규 확진자 4만 342명…14일째 '더블링' 현상
-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305명…6일째 200명 이상
- 신규 확진자 연령별, 20대>10대>40대>30대 순 발생
- 사망 14명↑ 누적 2만4742명…위중증 일 평균 70명
- 최근 1주일 99명 사망…누적 치명률 101일째 0.13%
- 7월 재유행 현실화…국내 일 평균 3만 2,586명  발생
- 위중증 병상 가동 13.8%…현 재택치료자 21만 9,840명- 
- 1일부터 '호흡기환자 진료센터' 전국 1만 3,022개소  운영
- 검사·대면 진료·치료제 처방 '원스톱 진료기관' 6409개

Q. 말씀하신 BA.5는 기존 오미크론 대비 감염 전파력이 워낙 높아 곧 우세종이 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요. 그런데 여기에 켄타우로스 변이, BA.2.75가 국내에서 최초로 확인됐습니다. 이 바이러스 증상 특징은 무엇인가요?

- 정부 "코로나 재확산세 확연…공항·관광지 방역 강화"
- BA.5, 오미크론 대비 전파력↑…우세종 지정 가능성
- 재유행 국면 속 더 센 '켄타우로스'…확산 증폭 우려
- 켄타우로스, 인도 5월 26일 첫 발견…전세계 확산세
- BA.2.75 감염자 증상, 대체로 무증상·경증 양상
- 해외여행 이력없는 60대, 14일 국내 첫 BA.2.75 확진
- 방대본 "동거인·접촉자 등 현재 추가 확진 사례 없어"
- 이미 지역사회 전파 시작 가능성…유행 '첩첩산중'
- BA.2.75 중증화율·치명률 평가 전무…"유사한 모습"

Q. 코로나19 확산세에서 가장 우려가 되는 것은 아무래도 중증화율과 사망률일 텐데요. 최근 코로나19 환자 발생이 증가하면서 병상 가동률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 의료체계에 또다시 부담이 될지도 우려됩니다. 그동안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면서 병상을 다소 줄여놓은 상황인데요. 어떻습니까?

- 전파 빠른 '켄타우로스' 국내 확인…병상 재가동 논의
- 정부, 대한병원협회장·상급종합병원장 비대면 간담회
- 재확산세에 병상 재가동 준비 상황 의료계 의견 청취
- 유행 정점시 코로나 재원 중환자 1,200~1,450명 전망
- 코로나 재확산 시 상급종합병원 중증 병상 확보 필요
- 지난 5월부터 병상 감축 지시…코로나 병상 감소세
- 코로나 병상 가동률, 중증 11.0%·준중증 21.7% 차지
- 정부 "즉각 병상 가동 가능 병원 중심으로 추가 지정"

Q. 지난주 정부가 코로나19 대책을 발표했는데 별도로 방역조치를 강화하지는 않을 계획이라고 합니다. 치명률과 중증화율이 높지 않기 때문인데요. 일각에서는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방역 적기를 놓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미 재확산은 정부의 예측치를 넘어섰어요?

- 정부 "코로나 확산세, 당장 대응 방안 변경 필요 없어"
- 방학·휴가, 켄타우로스 출현까지…이번 주 재유행 고비
- 1만→2만→4만 '더블링'…이번 주 7만~8만 도달 전망
- 정부, 9월말 재유행 정점 예상…의료·방역 체계 정비
- BA.2.75·BA.5 쌍끌이 유행 시 확산 정점 상향 불가피
- 정부 정점 예상 15만~20만 명…예상보다 빠른 증가세
- 일부 전문가 "재유행 정점, 일 30만 명 확진" 예상도
- 통상 여름 감염자 감소…오미크론 출연에 공식 깨져

Q. 여름 방학과 휴가철이다 보니 걱정이 커집니다. 장마까지 겹치면서 습하기까지 하다 보니 마스크 쓰기가 여간 힘든 게 아닌데요. 지금 야외에서는 마스크 쓰기가 해제됐죠. 거리에 종종 마스크 벗고 다니는 분들도 계세요. 특히 휴가철을 맞아 물놀이 가시는 분들도 많은데 해수욕장이나 수영장에서는 더하죠. 코로나19가 더 빠르게 확산할 수밖에 없는 상황들이 겹친 것 같아요?

- 휴가 취소하고 시험 미뤄…재확산에 또 무너지는 일상
- 여름휴가·방학, 계절적 요인…느슨해진 마음 방역 악재
- 휴가맞아 하루 수십만 명 이동…비수도권 확진자 증가세
- 이른 추석 한 몫…9월까지 대규모 인구 이동 불가피
- 억눌렸던 여행 욕구 발산…제주 등 유명 관광지 '북적'
- 각 지역 축제 다시 개최…해수욕장 등 물놀이객도 급증
- 물놀이장 내 거리두기·마스크 권고…"지키기 어려워"
- 에어컨 바람에 바이러스 확산…실내 마스크 착용 필수
- 전문가들 "백신·마스크 착용 등 기본 예방책 최선"

Q. 방역당국은 60세 이상 고령층이나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기저질환자 치명률이 훨씬 높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그동안 뚝 떨어졌던 백신 접종률이 늘고 있다는데요. 여전히 백신이 부정적인 분들도 많습니다. 오늘부터 4차 접종자 대상 백신 사전 예약을 시작하죠?

- 오늘부터 4차접종 사전 예약…당일 잔여백신 접종 가능
- 기존 대상자에서 50대·18세 이상 기저질환자 등 확대
- 최근 변이 바이러스로 재감염 우려에 백신 접종 증가
- 코로나 고위험군엔 치명적…접종자 1주 만에 5만 명 '쑥'
- 정부 "유행규모 커지면 고령층 등 고위험군 감염 증가"
- 백신 접종, 위중증·사망 위험 낮춰…일부 접종 소극적
- 전문가 "백신 부작용 발생 시 보상 우려 해소되지 않아"

Q. 4차 백신과 관련해 궁금하신 분들 많을 텐데요. 일단 50대 이상 중에 3차 접종까지 했고 코로나19에 감염됐는데도 4차 접종을 해야 하는지, 그리고 50대 이하, 49세 이하도 맞고 싶으면 맞을 수 있는 건가요?

- 방역당국, 중증·사망 예방 위해 4차 접종 적극 권고
- 3차접종 후 간격은 기본 4개월…확진 이력 따라 차이
- 3차접종·코로나 감염자 중 4차 대상자, 접종 과잉 우려
- 백신·자연면역 지속 기간 약 3개월 추정…"접종 권고"
- 50대 대상자, 출생연도 기준 1963년~1972년생 해당
- 50대 미만 연령층, 면역저하자·기저질환자 등만 가능

Q. 어차피 맞아도 걸리는데 꼭 맞아야 하는지, 신규 변이에 대응한 새로운 백신들이 도입될 텐데 기존 백신으로 4차 접종하는 것이 의미가 있는지, 그리고 몇 번이고 반복해서 재감염될 수 있나요?

- 비감염자 '네버 코비드족' 불안…"일찍 걸렸어야 했나"
- "어차피 맞아도 걸려" 일각 추가 예방접종 회피 양상
- 기존 백신, 신규 변이 예방은 불가능…중증화율 감소
- 4차접종, 3차 대비 중증예방 50.6%·사망예방 53.3%
- 개량 백신, 9월 이후 출시 전망…일반 4차 접종 고려
- 면역회피 능력 변이 지속 출연…돌파감염·재감염 급증
- 영국 연구, 오미크론 변이 유행 후 재감염 위험 8배↑
- 파우치 박사 "1년에 한 번 이상 감염돼도 놀랍지않아"
- 독감처럼 계절적 발생 양상 전망…"걸리고 또 걸려"
- 3~4번 재감염 사례 확인…"재감염이 뉴노멀일 수도"

Q. 지금 전세계가 바이러스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전 세계 48개국에서 1만 명이 넘게 발생했다는 보고가 나왔는데요. 일평균 확진 규모도 500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미국 뉴욕에서는 원숭이두창 백신 접종을 확대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는 문제없을까요?

- 원숭이두창, 전세계 확진자 1만 명 넘어 확산세
- 뉴욕, '원숭이두창' 확산세…긴급 백신 지원 요청
- 美정부, 뉴욕에 백신 1만 4,500개  공급…예약 재개
- 12일 기준 1만 527명 확진…일평균 확진자 500여 명
- 英서 첫 확진자 보고 후 68일 만에 발생국가 48개
- 스페인 2,447명 '최다'…영국·독일·미국·프랑스 순
- 각국 원숭이두창 예방 조치 강화…꺾이지 않는 확산세
- WHO, 이번 주 긴급회의…공중보건비상사태 선포 논의

Q. 세계보건기구 WHO에 의하면 동물에서 생겨 사람으로 옮겨지는 인수공통 감염병의 발병 건수가 10년 전보다 63%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새로운 바이러스의 등장에 대한 두려움도 커지는데요. 코로나19와 원숭이두창 등 국민들이 바이러스에 대비하기 위한 방안은 무엇인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 코로나에 원숭이두창까지…전세계 바이러스에 '몸살'
- WHO '동물→사람' 인수공통 감염병 10년전比 63%↑ 
- 인수공통 감염병, 코로나·원숭이두창· 탄저병 등 포함
- 탄자니아 원인불명 질환 발생…코피에 심할 경우 사망
- 바이러스 확산에 '속수무책'…감염 예방 대비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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