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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비즈] '법적공방' 머스크-트위터, 심리 개시일 놓고 줄다리기

SBS Biz 임선우
입력2022.07.18 06:20
수정2022.07.18 08:26

■ 경제와이드 모닝벨 '글로벌 비즈' - 임선우 외신캐스터

글로벌 비즈입니다.



◇ "트위터 신속 재판 반대"

'인수계약 파기'를 둘러싼 일론 머스크와 트위터의 신경전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이번엔 소송 심리 개시일을 놓고 줄다리기에 나섰는데요.

머스크는 "트위터가 핵심인 가짜 계정 문제를 덮어버리기 위해 신속한 재판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를 기각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처럼 복잡한 사건을 당장 두 달 뒤 심리를 시작하자는 트위터의 주장은 말도 안된다"면서, 6개월의 준비 기간도 부족하다고 덧붙였는데요.

내년 2월 심리를 시작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트위터는 머스크가 인수 합의를 이행하도록 강제해달라며 법원에 소송을 냈는데요.

경기침체와 이번 이슈로 회사가 불확실성에 발목을 잡힐 수 있다며 오는 9월 심리를 열어 달라는 신속재판 청구를 함께 제출한 바 있습니다.

트위터 이사회는 또 "주주들의 선택이 합병 승인을 위해 남은 유일한 조건"이라며 긴급 주총을 통한 매각 승인을 촉구했는데요.

주주들의 매각 승인 표결이 현재 진행되는 소송에도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줄곧 차값을 올렸던 테슬라가 가격을 내릴 수도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는데요.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인플레이션이 진정되면 차값을 내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 스타벅스, 英 사업 접나

스타벅스가 영국 사업 매각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스타벅스가 구조조정 전문 투자은행 훌리한 로키에 영국 사업 운영에 대한 이익 평가를 요청했다고 전했는데요.

공식적인 매각 절차는 시작하진 않았지만, 다양한 옵션들을 평가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스타벅스는 영국에서 300여개의 직영점을 포함해 총 1천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지난해 우리돈 6백억 원 이상의 손실을 내며 고전했습니다.

이후 봉쇄조치가 완화되면서 매출이 소폭 반등하기도 했지만, 최근 치열한 경쟁에 더해 치솟는 물가에 소비자들의 발길이 끊기면서 일부 매장을 정리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스타벅스 측은 성명을 통해 "공식적인 매각 절차에 돌입한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 폭스콘, 中 반도체 살리기 동참

애플의 아이폰 위탁 생산업체로 잘 알려진 대만 폭스콘이 중국의 핵심 반도체 기업 칭화유니 구하기에 동참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폭스콘은 사모펀드 출자 방식으로 중국 칭화유니에 우리돈 1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는 전체 인수 자금의 10%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칭화유니의 새 주인이 된 베이징즈루와 베이징젠광은 민간 사모펀드지만, 중국 국유기업들이 대거 포함돼 있어 사실상 당국이 직접 살리기에 나선 것이란 해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외신들은 "중국으로 기술이 유출되는 것을 막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대만 정부가 폭스콘에 벌금을 부과하는 등 제재에 나설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폭스콘이 투자한 칭화유니그룹은 앞서 미국 마이크론 인수를 시도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에 나섰지만 뚜렷한 성과를 내는데 실패하면서 파산 위기에 몰렸고, 결국 새 주인을 맞이한 상황입니다.

◇ 폭스바겐, 유럽서 울고 중국서 웃었다

독일 폭스바겐이 올 상반기 암울한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폭스바겐의 올 상반기 판매량은 약 20% 급감했는데요.

특히 유럽시장 수요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의 봉쇄조치로 공급난에 시달렸던 2분기만 놓고 보면 러시아를 포함한 중앙·동유럽은 50% 가까이 급감했고, 서유럽도 25% 가량 줄었습니다.

하지만 전기차, 특히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는데요.

올 상반기 중국에서 약 6만여대의 전기차를 팔았는데, 1년 전보다 3배 넘게 늘었습니다.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15% 이상 감소한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인데요.

이처럼 무시할 수 없는 실적 때문인지 폭스바겐은 인권 논란이 일고 있는 중국 신장 지구 공장도 계속 운영하겠다는 방침을 밝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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