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통화 스와프, 논의 될까?
SBS Biz 송태희
입력2022.07.17 16:52
수정2022.07.17 16:57
[미국 재무장관과 대화 나누는 추경호 부총리 (사진=연합뉴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미국과의 통화 스와프 추진에 대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추 부총리는 1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취재 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미국과의 통화 스와프 추진 질문에 "지금 특정한 건에 관해 말하긴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추 부총리는 오는 19일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과의 면담 때 한미 통화스와프 문제가 의제로 오르느냐는 질문에 "미국 재무 당국자들은 통화스와프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권한이라는 점을 (지난번 한미정상회담) 당시에도 얘기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추 부총리는 또 "다만 양국 간 금융안정, 외환시장 협력 방안에 관해 폭넓게 논의하면서 정책 공조·협력 방안에 대한 얘기도 오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옐런 장관과의 면담에서 여러 외환시장 안정 방안을 협의하겠지만 당장 통화스와프 문제를 본격적으로 논의하기는 어렵다는 뜻을 에둘러 표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옐런 장관은 오는 19∼20일 우리나라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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