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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불법행위 피해액 3조원 넘었다…1년 새 15배 폭증

SBS Biz 강산
입력2022.07.16 12:55
수정2022.07.16 14:39

지난해 가상자산과 관련한 사기 등 불법 행위로 인한 피해액이 3조원을 넘어선 걸로 나타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가상자산 불법행위 검거 건수는 총 774건, 검거인원은 총 1천976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난 2020년 2천억원 수준이던 가상자산 관련 피해액은 1년 만에 15배 가량 폭증했습니다.

검거 인원도 2020년 560명에서 지난해 862명으로 늘었습니다.

지난해 약 2조2천400억원 규모의 피해를 낸 브이글로벌 사건으로 인해 피해액이 대폭 증가했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브이글로벌 유사수신·사기 사건은 다단계 일당이 가상자산거래소에 투자하면 자체 발행한 가상자산을 지급해 원금 대비 300%의 수익을 보장한다고 속여 피해자 5만2천여 명으로부터 2조 2천400억원 상당을 수신하고 편취한 사건입니다.

경찰은 피의자 18명을 구속하는 등 총 31명을 검찰로 넘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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