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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스라엘 이어 사우디와 '이란 핵무기 저지' 선언

SBS Biz 강산
입력2022.07.16 12:52
수정2022.07.16 14:39

사우디 왕세자와 주먹인사 나누는 바이든 美대통령 (제다 EPA=연합뉴스)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란의 핵무기 획득' 저지의 중요성에 합의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현지시간 16일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는 사우디 국영 SPA 통신을 인용해 미국과 사우디 정부가 이날 이러한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고 전했습니다.

양국 정부는 성명에서 이란이 '타국의 내정 간섭과 무장 대리세력을 통한 테러 지원, 역내 안보와 안정을 불안정케 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이를 억제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성명에는 전날부터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 중인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사우디가 외부 위협으로부터 자국민과 영토를 지키는 데 필요한 능력을 갖추는 걸 돕고 사우디의 안보와 국토방어를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단언했다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양측은 이에 더해 호르무즈 해협과 바브엘만데브 해협 등 전략적으로 중요한 국제항로에서 자유로운 상선의 이동을 보장하는 것의 중요성을 드러냈습니다. 

이슬람 수니파 맹주인 사우디는 시아파 대국 이란과 오랫동안 대립하다 2016년 국교를 단절했습니다. 예멘 내전과 시리아 내전 등에서는 사실상의 대리전을 치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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