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당 대표 출마 선언 "썩은 곳 도려내겠다"
SBS Biz 류선우
입력2022.07.15 10:14
수정2022.07.15 17:11
[15일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차기 당대표 경선 출마 선언을 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늘(15일) 오전 9시 30분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차기 당 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박 전 위원장은 "저는 민주당을 다양한 목소리를 더 잘 들을 줄 아는 열린 정당, 민생을 더 잘 챙기고, 닥쳐올 위기를 더 잘 해결할 유능한 정당으로 바꾸기 위해 당 대표 출마를 결심했다는 것을 국민 여러분께 말씀드린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청년과 서민, 중산층의 고통에 귀를 닫으면서 세 번의 선거에서 연달아 지고 말았다"라며 "그런데도 우리 민주당은 위선과 내로남불의 강을 건너지 못하고, 당을 망친 강성 팬덤과 작별할 준비도 하지 않고 있다. 달라져야 한다. 민주당이 변하지 않으면 국민은 불행해진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저 박지현이 한번 해 보겠다. 썩은 곳은 도려내고 구멍 난 곳은 메우겠다"라며 "서민들의 한숨을 위로하고 따뜻한 용기를 불어넣는 그런 민주당을 만들겠다"라고 전했습니다.
박 전 위원장은 "민주당의 몰락은 성범죄 때문"이라며 "성범죄는 무관용 원칙으로 처리하는 시스템을 거쳐, 민주당이 다시는 성폭력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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