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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이틀째 4만명 수준으로 나온 가운데 증가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최근 재유행을 주도하고 있는 BA.5(비에이오) 바이러스가 빠르면 다음 주 중 우세종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임종윤 기자 나왔습니다. 오늘(14일)도 4만명 수준의 확진자가 나왔군요? 오늘 0시 기준 신규확진자 전날보다 1천70명 줄어든 3만9천196명으로 집계돼 말씀하신 대로 이틀째 4만명 안팎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전주대비 2.12배로 지난 10일 이후 5일 연속 더블링 현상이 이어졌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난 69명, 사망자는 4명 증가한 16명으로 아직 특이사항은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연일 더블링이 나타나고 있는데, 증가속도가 더 빨라지고 있다고요?
그렇습니다.

최근 10일간의 확진자 증가 상황을 하루 단위, 일주일 단위, 2주일 단위로 세분해서 표로 그려봤습니다. 우선 하루 확진자 규모는 지난 5일 1만8천명대에서 매일 꾸준히 증가하다가 지난 11일 갑자기 3만명대를 돌파하더니 어제(13일) 63일 만에 4만명대를 돌파했습니다.

1주일 전 대비 몇 배가 늘었는지를 보면 역시 열흘 전 1.8배 수준에서 8일 2배를 넘은 뒤 이후 오늘까지 7일 중에 6일간 더블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2주 전 대비 확진자수가 눈에 띄는데요. 2주 전 2배를 넘더니 5일 만에 3배를 넘어섰고 그리고 다시 5일이 지난 오늘 4배를 돌파했습니다.

표에서 보시는 것처럼 시간이 지날수록 증가폭이 더 가팔라지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확산속도가 빨라지는 게 BA.5와 연관이 있는 거죠?
지난주 현재 BA.5 검출률은 전국 기준 35%로 여러 변이 바이러스 가운데 단연 높습니다.

특히, 수도권은 이미 40%를 넘어선 상황인데요. 전체 확진자의 3분의 2 이상이 수도권에서 나오고 있는 걸 감안할 때 빠르면 다음 주 중으로 BA.5의 검출률이 50%를 넘어서 우세종화가 될 것이 유력해 보입니다.

임종윤 기자, 잘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