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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 등 6개 차종 리콜…SW오류·수소센서 결함

SBS Biz 김기송
입력2022.07.14 07:21
수정2022.07.14 07:27

국토교통부는 현대차, 기아, 르노코리아자동차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6개 차종 1만5024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한다고 오늘(14일) 밝혔습니다.

현대차 대형버스 '유니버스'와 기아 대형버스 '그랜버드' 등 2개 차종 7442대는 자동차안정성제어장치(각 바퀴의 브레이크를 제어해 차체 자세를 유지시키는 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차량 정차 시 기능 고장 경고등이 점등되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됐습니다.



현대차에서 제작, 판매한 일렉시티 수소전기버스 등 2개 차종 174대는 수소 감지센서의 성능 저하로 수소가스 누출 시 경고등이 점등되지 않아 자발적으로 리콜에 들어갑니다.

유니버스 등 2개 차종은 오는 21일부터, 일렉시티 등 2개 차종은 오는 22일부터 현대차 버스 전담 하이테크센터 및 블루핸즈, 기아 버스 전담 서비스 협력사에서 각각 무상 수리(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를 받을 수 있습니다.

르노코리아가 수입·판매한 마스터(MASTER) 등 2개 차종 7408대(판매 이전 포함)는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의 자기인증적합조사 결과, 긴급제동 신호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급제동 시 비상등 점멸 작동 주기가 기준에 미달되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됐습니다. 해당 차량은 14일부터 르노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해 각 제작사는 차량 소유자에게 우편,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릴 예정입니다. 세부적인 리콜 대상 여부와 제작결함 사항은 국토부 자동차리콜센터 누리집(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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